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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izing182

죽음의 삼각형...입시에 대한 단상 "죽음의 삼각형"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의 이름으로, 그 동영상에서는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고통을토로하고 있다. 내신성적과 수능성적과 본고사성적,이 세 유형의 기준으로 대학이 학생을 뽑게 됐기 때문에, 자신들은 15회의 시험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죽음의 삼각형이란 말이 나온 배경이 된다.본인은3년 시행되고 폐지된본고사시대의끝 세대였다. (아마 비슷한 연배인 분들은본인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을듯ㅎㅎ)수능도 이미 시행되고 있었고, 본고사에는 논술도 포함돼 있었으며 내신도 있었으니, 죽음의 삼격형 세대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더하면 더하지 않았을까? 본고사는 "국어/영어/수학/제2외국어(이과는 화학이나 물리)/논술"로 구성돼 있었고, 내신성적도 전과목 모두를 대상으로하였으니 말이다.(그.. 2006. 3. 30.
Holiday (영화) 소재와 주제를 얼마나 잘 이야기 속에 녹여내느냐에 따라,예술작품으로서 필름의 농도가 어떻게 달라 질 수 있는지,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영화.... 특히시사적인 영화는 이점을 더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술적 감동은 주지 못하고, -우리가 그렇게 싫어했던- 교조적인 가르침을 강요하는텍스트에 불과하게 될테니까....다만, 이성재와 그의 무리들... 그리고 조안의 연기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06. 1. 31.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사회과학은 인문학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사회과학에서 발견되는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무관성(처럼 보이는 현상)이, 곧 해당 현상이 자연과학의 대상임을 반증하는 것인가. 즉, 사회적 현상의 두 측면 중 인간의 의도가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자연과학적인 대상인가.인간들이 무의식 중에 만들어내는 전체로서의 사회학적인 구조는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본질을 해명하는 데 전혀 의미 없는 것인가.이 질문에확증적으로 그렇다고 말할 사회과학도가 얼마나 될까.어쨌든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은 인간이라는 벽덕스러운 동물을 끼고 연구될 수밖에 없음에야,이 두 범주의 경계는 인식의 문제일 뿐. 2006. 1. 15.
이런 건가. Eugine Nida의 명저에서는, 어떤 미지의곳에서 그곳의 언어를 조사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을 몇 가지 언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어떤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무엇이라고 하는지 알아볼 때, 그 대상의 이름이 아니라 손가락의 명칭을 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본인이 보기에이런 것과 구조가 유사한 사회현상이 최근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다. 비교적 최근의 국내 영화로,공전의 히트를 기록한"웰컴투 동막골", "태극기 휘날리며"가 (비유적으로 말해)지시하는 바는 "이데올로기의 비극성"인데, 사람들은 "이데올로기의 비극성"은 안 보고 영화의 소재인 "민족상잔"만을 보고 "배타적 민족주의"로 답하고 있다. 그 단적인 예를 우리는 "줄기세포 사건"을 대함에 있어맹목적이었던 대다수의 한국인들의 반응에서 확.. 2005.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