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omBeingToDoing10

도덕 없는 윤리 성공적인 갈등 해결은 감적적인 본성에서 연유하게 된다. 모든 주장과 토론을 그만 두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화해하고 마음을 푸는 공통의 기초를 창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사람들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이야기할 때, 우선 상호 신뢰와 존중을 회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실수를 받아들이고, 사과하고, 다른 사람의 진정으르 긍정하는 것이 아마도 좋을 것이다. 상호신뢰가 회복된다면, 사람들은 상관적인 실재 영역에서 말해지는 것을 타당한 것으로인정하는 방식으로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새로운 공통적인 감정적 동학이 전개될 수 있다. 관계를 지탱시킬 수 있는 동학. 낡은 확실성들은 버리게 되고, 내가 여기에서 사랑이라고 부르는 행위가 회복된다. … 좋다 또는 나쁘다와 같은 .. 2008. 8. 22.
존재에 대한 신뢰와 질병 존재의 근본적인 조건은 신뢰이다. 나비가 자신의 번데기를 벗고 나왔을 때, 나비의 날개와 더듬이, 몸통과 전체 몸의 상태는, 공기와 기운을 북돋워주는 바람, 그리고 꿀을 빨 수 있는 꽃들이 있을 것이라고 신뢰한다. 나비와 세계 사이의 구조적 상응은 암묵적인 신뢰의 표현이다. .. 아기가 태어날 때, 아기의 안녕(well-being)을 보살펴 줄 엄마와 아빠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의 실존이 기초하고 있는 이런 암묵적 신뢰는 끊임없이 좌절된다. 꽃들은 살충제에 중독되고 .. 아기는 사랑을 받지 못하며, 또 그 자신의 존재의 측면에서 배려되지 못하고 부정된다. 타자를 끊임없이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질병을 낳는 것이라고, 말하자면, 유기체들 내부에서, 그리.. 2008. 8. 22.
사랑의 발로 상관적 행위를 통해 또 다른 관계가 그 영역 안에서 정당한 타자로서 출현한다. 상관적 행위를 볼 때마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자체가 관계를 이루는 하나의 방법이자 상관적 영역인 사랑은 모든 생명체계들 속에서 (특히 포유류)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사랑은 인간들이 존재하는, 우리의 진화적 기원을 위한 상관적 조건들이 구축되었던, 근본적으로 상관적인 영역이다. 우리는 사람들을 보살필 수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사랑이 인간 공존의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사랑은 성찰의 가능성을 열어젖힌다. 사랑은 타자가 정당하게 보이도록 해 주는 지각 형태에 기초한다. 이런 식으로 협력이 가능해 보이고 우리의 외로움이 극복되는 하나의 공간이 출현한다. 타자는 우리가 관계를 맺는 존재로 주어진다. 해변을 따라 산책을.. 2008. 8. 22.
존엄과 자기 존중 며칠 뒤에 나는 감옥으로 보내졌고 죄수처럼 다뤄졌다. … 나는 질문을 던졌다 군사 정부가 선포한 방침들의 성명서를 내가 어떠너 식으로 어겼다는 것인가? 이것은 심문을 시작하고 게임의 규칙을 바꾼 것이 바로 나였음을 의미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이 사람들을 능숙하게 다뤘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존엄과 자기존중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심문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허영, 피상성, 질투, 확실성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부하기를 행할 것. pp 271ff 2008.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