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퀴리부인7

Marie Currie의 흔적 2008. 3. 2.
마담 마리 퀴리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일이 있다면 남이 도와주기만을 손 놓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녀는 전쟁을 통해 '기분 좋은 얼굴'은 용기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시국이 불안정할 때 지식인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에 대해 마리가 얼마나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지 잘 보여 주는 예라 하겠다. 그녀는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해서 '전쟁에 등을 돌려도 된다'고 생각지 않았다. … 사상의 자유와 문명을 더 이상 옹호하지 않는 지식인은 자신의 사명을 저버리는 거나 다름없다. 2006. 9. 29.
마리퀴리의 첫 강의 1시 30분. 뒷문이 열리고 박수갈채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마리 퀴리가 강단에 올랐다. 그녀는 머리를 숙였다. 정감 어린 행동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인사인 셈이었다. 실험 장치가 놓인 기다른 교탁을 꼭 붙잡고 서서 마리는 박수 소리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박수는 금세 멈추었다.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창백한 여인의 모습에 사람들은 어쩐지 숙연해짐을 느꼈다. 마리는 정면을 똑바로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물리학에서 이룬 발전을 생각해 볼 때 전기와 물질 분야에서 일어난 진보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퀴리 부인은 피에르 귀리가 마지막 강의에서 했던 말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 … 이 여성 과학자는 시종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말투로 전기의 구조, 원자의 붕괴, 그리.. 2006. 9. 22.
속물 ㅡ 에브 퀴리 中 지난 월드컵 아프리카 선수의 퇴장을 두고 환호성을 지르던 인간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또 다른 순간에 나도 그런 속물 중 하나이지는 않았을까, ㅡ 마리 퀴리 中 그리고,분별없는 사람도 결국에는 속물과 다를 바가 없다. 2006.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