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삼각형"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의 이름으로, 그 동영상에서는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고통을토로하고 있다. 내신성적과 수능성적과 본고사성적,이 세 유형의 기준으로 대학이 학생을 뽑게 됐기 때문에, 자신들은 15회의 시험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죽음의 삼각형이란 말이 나온 배경이 된다.
본인은3년 시행되고 폐지된본고사시대의끝 세대였다. (아마 비슷한 연배인 분들은본인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을듯ㅎㅎ)수능도 이미 시행되고 있었고, 본고사에는 논술도 포함돼 있었으며 내신도 있었으니, 죽음의 삼격형 세대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더하면 더하지 않았을까? 본고사는 "국어/영어/수학/제2외국어(이과는 화학이나 물리)/논술"로 구성돼 있었고, 내신성적도 전과목 모두를 대상으로하였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입시가 그대로 좋다는 말은 물론 아니다.)
현실적으로 고등학교별로 학생들 사이에 어느 정도차이가 남을인정할 수밖에 없다.그렇다고해도, 해당 학교의학생 개개인의 능력이 어느 학교의 학생이냐를 근거로 판단되어서는 안된다.오류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추론이 된다. 그것의 판단은 수학능력시험에 맡기자.
학생의 개인적인 창의력이나 논리력은 고등학생인동안에도 향상되고 변할 수 있다.
그런데, 계속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중학교 때의 능력을 고스란이 유지하고만 있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로 학생을 차별할 수 없으며,그러한 발전 가능성을 포착해 주지 못하는 평가제도도 개선되어야 한다. 그나마, 그러한학생의 발전 가능성을 포착해 줄 수 있는 것이내신이기 때문에 내신의 중요성 역시 간과할 수 없다.단, 내신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되어서는 곤란하며,수업성적 위주로만 평가되는 것도 위험하다.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 역시 답은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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