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zing352 속물 ㅡ 에브 퀴리 中 지난 월드컵 아프리카 선수의 퇴장을 두고 환호성을 지르던 인간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또 다른 순간에 나도 그런 속물 중 하나이지는 않았을까, ㅡ 마리 퀴리 中 그리고,분별없는 사람도 결국에는 속물과 다를 바가 없다. 2006. 9. 22. 마리 퀴리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 날씨가 추워지면 이 젊은 여인은 마치 복수라도 하듯 노트에 섭씨온도를 또박또박 적어 넣었다. 1898년 2월 6일의 기록을 보면 복잡한 수치와 공식 사이에 '현재 온도 섭씨 6도 25부. 6도라니'라고 적혀 있다.끄트머리에 조그만 느낌표를 열개나 붙여 놓은 걸 보면 마리는 매우 화가 난 것 같다. 6도라니!!!!!!!!!! 에브 퀴리 저 중 2006. 9. 17. 마리 퀴리 #3 한밤중에 초라한 방의 램프 아래서 공부하다 보면 아직은 미약하지만 그녀가 존경해 마지않는 위대한 사람들과 미묘하게 이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와 마찬가지로 좁은 방에 틀어박혀 흐린 불빛 아래서 시간도 잊고 지식 탐구에 열을 올렸던 과거의 위대한 과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소르본 대학교에서 보낸 이 4년이 마리 퀴리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녀의 눈에는 인간에게 주어진 사명의 정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완벽한 시절이었다. 생각하는 거라곤 공부밖에 없는 젊은 독신녀라면 생계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 법이다. 그저 산다는 것 자체로 충분하다고 할까. 스믈여섯의 폰란드 여학생은 오직 끝없는 열정 하나로 혹독한 시련과 가난을 견.. 2006. 9. 15. necessities to mastering art of living 현대인은 자신의 실존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삶의 기술을 익히는 데 필요한 것들이 현대사회에서는 구성되기가 어렵다.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훈련, 특히 이는 전 생애를 통한 훈련일텐데, 이것을 하기 어렵다. - 현대인의 게으름은 주로 규격화에 대한 반발이다. 그의 반항은 유아적 자기방종의 형태를 취한다. 덧붙여서 권위주의에 맞서는 싸움에서 현대인은 모든 훈련을 스스로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이 없으면, 생활은 파괴되고 혼란을 일으키고 중심을 잃게 된다. 정신집중은 우리 문화에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떠들고 담배 피우고 읽고 마시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들은 짜증을 내고 조바심을 하며 입으로든 손으로든 무슨 일을 하지 않고서.. 2006. 9. 7.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