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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izing182

기다리는 것은 더 이상 전략이 아니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0 시사인 103호 (2009년 9월 1째주) 미적지근한 정부의 대북 정책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도 있지만, 남북관계에서 훈풍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일단 그동안의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다행스럽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특사 조의방문단이 왔을 때 청와대나 통일부가 보여준, 머뭇거리며 끌려가는 듯하던 태도를 차제에 극복하지 않고는 앞으로도 계속 수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청와대나 정부의 밑바닥에 흐르는 대북 인식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김일성 주석 사망 후 김영삼 정부 시대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 김영삼 정부는 북한의.. 2009. 9. 3.
자본주의가 도덕심을 잠식하는 방식 UC 샌디에이고 대학 교수인 그니지와 미네소타 대학 교수인 알도 러스티치니는 이스라엘에 있는 한 탁아소에서 아이를 늦게 찾으러 오는 부모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유용한 억제기능을 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했다. 벌금을 부과하기 전 보육교사와 부모는 아이를 늦게 찾으러 오는 것이 사회규범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부모들은 어쩌다 늦으면 마음으로부터 죄송스러워했다. 그런 미안함이 부모로 하여금 다음부터는 제 시간에 아이를 찾으러 가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하자 사회규범이 시장규칙으로 바뀐 꼴이 됐다. 부모는 자신들이 늦은 것을 돈으로 처리하면서부터 아이를 늦게 찾으러 오는 상황을 시장규칙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벌금을 내면 되니까 이제는 늦을지 말지를 상황에 맞춰 결정하면 그만이.. 2009. 8. 30.
나로호 실패가 슲픈 이유 나로호의 최종적인 실패에 대해 민족의 일원 혹은 국가의 일원으로서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다. [당파성이 만드는 비객관성이 싫다, 편가르기에 의한 사고의 경직과 고착이 싫다. 당파성에서 자유롭게 사고할 때, 합리적일 수 있으니까. 부지불식간에 당파성에 빠져들 수도 있지만, 알면서까지 그러긴 싫다.] 그래도 나로호의 실패는 나에게 슬픔을 준다. 인류가 그런 정도로 지식과 기술을 축적하여 왔고, 내 주변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점에 대해 왠지 모를 감동은 느꼈다. 나로호가 발사되던 모습을 보면서, 감동이 있었는데, '우리도 이제..'이런 기분은 아니었고, '아,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이런 일도 가능하구나'라는 감동. 나로호 관계자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류의 도전이 한 번 주춤했.. 2009. 8. 26.
일본 민주당 압승에 일본인의 반응 일본 대표 인터넷 게시판 2ch의 뜨거운 반응 순식간에 게시글이 1000을 넘고 이어지고 있다. 2009/08/22 - [Socialize] -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보며 2009.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