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zing352 감정 감정들이 우리를 인도한다. 다르느 사람들과 맺는 관계를 '모든 것을 감싸는' 방식으로 변모시키는 사람들은 좀더 면밀한 고찰을 통해, 그들이 사실상 스스로의 기저에 존재하는 감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으르 인식한다. 감정들이 행위들을 위한 배치라는 것이 내 견해이다. 감정들은 합리적인 체계를 수용하느냐 거부하느냐 등 역시 결정하는 매우 기본적인 무엇인 것 같다. 모든 합리적인 체계들과 토론들은 본래 비합리적인 그리고 개인적인 편견들로 인해 받아들여지는 토대에 의존한다. 따라서 이러한 편견들에서 기인하는 우리의 행위들을 합리화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건 이후에 그러한 행위들을 정당화하는 일이 쉽게 알어날 수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합리성이란 정당화의 방법이자 수단이다. 인간은 감정을 부정하거나 정당.. 2008. 8. 22. 사랑과 사회 일단 사랑이 무엇인지 이해된다면 어떤 조건 하에서 사랑이 부정되는지 즉각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 우리는 자기 자녀들을 끝없이 교정하고, 실수를 했다고 꾸짖고, 벌을 주겠다고 윽박지르는 부모들을 관찰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문화의 특징들으르 지각할 수 있고, 무한 경쟁이라는 높이 숭상되는 생각이 진보의 원천이 아니라 맹목을 낳으며 (타자를 부정하기 때문에) 공존의 기회를 제한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우리는 야망, 불신, 문화적으로 정착된 권력 추구, 통제를 향한 열정 등이 사랑을 사라지도록 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관계들의 경제화 - 요구의 교환, 필요의 협상, 타협의 강제 - 는 소박한 연대감이 주는 유쾌함을 파괴한다. 이 경제화가 상업적인 거래 실천 유형들에 따라 조직되기 때문이다. .. 2008. 8. 22. 존재에 대한 신뢰와 질병 존재의 근본적인 조건은 신뢰이다. 나비가 자신의 번데기를 벗고 나왔을 때, 나비의 날개와 더듬이, 몸통과 전체 몸의 상태는, 공기와 기운을 북돋워주는 바람, 그리고 꿀을 빨 수 있는 꽃들이 있을 것이라고 신뢰한다. 나비와 세계 사이의 구조적 상응은 암묵적인 신뢰의 표현이다. .. 아기가 태어날 때, 아기의 안녕(well-being)을 보살펴 줄 엄마와 아빠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의 실존이 기초하고 있는 이런 암묵적 신뢰는 끊임없이 좌절된다. 꽃들은 살충제에 중독되고 .. 아기는 사랑을 받지 못하며, 또 그 자신의 존재의 측면에서 배려되지 못하고 부정된다. 타자를 끊임없이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질병을 낳는 것이라고, 말하자면, 유기체들 내부에서, 그리.. 2008. 8. 22. 사랑의 발로 상관적 행위를 통해 또 다른 관계가 그 영역 안에서 정당한 타자로서 출현한다. 상관적 행위를 볼 때마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자체가 관계를 이루는 하나의 방법이자 상관적 영역인 사랑은 모든 생명체계들 속에서 (특히 포유류)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사랑은 인간들이 존재하는, 우리의 진화적 기원을 위한 상관적 조건들이 구축되었던, 근본적으로 상관적인 영역이다. 우리는 사람들을 보살필 수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사랑이 인간 공존의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사랑은 성찰의 가능성을 열어젖힌다. 사랑은 타자가 정당하게 보이도록 해 주는 지각 형태에 기초한다. 이런 식으로 협력이 가능해 보이고 우리의 외로움이 극복되는 하나의 공간이 출현한다. 타자는 우리가 관계를 맺는 존재로 주어진다. 해변을 따라 산책을.. 2008. 8. 22.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