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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izing182

영화 한반도 보다보니 짜증이 밀려왔다, 맘에 드는 인간이 하나도 안나오더라-어, 아니다, 나온다.각종 문서를 검증하고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않는일본의 학자들그리고 '100년 200년 후에 이 땅에살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던妃 명성영화평은 다음 한 줄로 충분하다,국가가 신앙인 사람들의 말초적 쾌감을 위한 영화국가라는 제도는거대한 문명들이 맞물려 있고자본집약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지금의 이 세계에 와선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국가는 애초에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억압하고 핍박하는과정의 연쇄 속에서 이루어진 집단으로필연적이지도 않고 단순한 폐단 그 자체였다.거기엔 어떤 거창하고 신성한 것이 있을 리 없다,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모두 조작되고 조장된 것을 뿐이다.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고 중요한 것은 바로.. 2006. 10. 10.
조지훈 시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설립60주년 기념고려대학교 서관 뒤편에 마련된한적한 터전에서 조지훈 선생의시비 제막식이9월 29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거행되었다.지훈 조동탁 선생은김춘동,구자균 선생과 더불어세 고려대 국문과의 기초를 세웠고혜화 전문을 졸업한 직후부터숨질 때까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대략 20 년 간 교편을 잡았다.그는 당대의 진정한 지사였고 모든 지식인의 스승이었다자유, 정의, 진리 - 자유의 전당에서 진리만 탐구하는 데 그쳐서는 지식인이라고 할 수 없다. 불의를 물리치고 정의를 지켜야 한다, 바로 지훈 선생이항상 일깨워 주던 가르침이다.지훈 선생은4.19의거의 도화선이 된 1960년 4월 18일 고대생들의 의거를 목도하시곤 감격에 겨워늬들이 이뻐서 죽겠다,는 심경으로(그런 표현이 들어간 .. 2006. 9. 30.
진선미성 근대인은 자연을 파괴하는 생산체제와 인간을 불구로 만드는 사회를 건설했다.생산 증대와 부의 획득이 근대 세계 최고의 목표가 되었으며, 다른 목표들은 모두 입에 발린 소리로만 대접 받을 뿐, 부차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최고의 목표는 정당화가 필요 없다. 허나 부차적인 목표는 그것의 달성이 최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정도에 비추어 정당화된다.이것이 물질주의 철학이다. 그러나 전세계 그 어느 곳에서든지 간에, 이런 철학에 도전하며 다른 가치관을 주창했던 현자나 교사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적은 없다. 그들로부터 "우리는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내세가 아니라, 그것들이 필요한 이곳 현세에서 바로 그것들을 추가로 얻게 될 것"이라고 배웠다생산의 논리는 생명의 논리도 아니고 사회의 논리도 아니다. 생산.. 2006. 8. 28.
지나친 부자가 되기를 거부한 어니스트 바더 씨 모든 인간사가 그렇듯이, 여기서도 정도가 문제된다. 지나친 부는 권력과 마찬가지로 부패하는 경향이 있다. 설령 그 부자가 '게으른 부자'가 아닐지라도, 심지어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 해도, 그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기준을 적용하며, 일반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있다. 이러한 부자들은 탐욕스럽게 행동함으로써 자신을 타락시킬 뿐만 아니라 질투심을 유발함으로써 사회까지 타락시킨다. 바더 씨는 이 점을 간파하고 지나친 부자가 되기를 거부했으며, 그래서 하나의 실질적인 공동체를 건설할 수있었다.이에 대한 초현실적이고 극단적인반론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개념장치로부터 이끌어내는 모든 논증방식ㅡ현실로부터 개념장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ㅡ이 그러하듯이 빛보다 열을 생산하는 논증 방식[문제를 명확.. 2006.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