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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izing

조지훈 시비

by 앎의나무 2006. 9. 30.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설립60주년 기념
고려대학교 서관 뒤편에 마련된한적한 터전에서
조지훈 선생의시비 제막식
9월 29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거행되었다.
지훈 조동탁 선생은
김춘동,구자균 선생과 더불어세 고려대 국문과의 기초를 세웠고
혜화 전문을 졸업한 직후부터숨질 때까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대략 20 년 간 교편을 잡았다.
그는 당대의 진정한 지사였고 모든 지식인의 스승이었다
자유, 정의, 진리
- 자유의 전당에서 진리만 탐구하는 데 그쳐서는 지식인이라고 할 수 없다.
불의를 물리치고 정의를 지켜야 한다,
바로 지훈 선생이항상 일깨워 주던 가르침이다.
지훈 선생은
4.19의거의 도화선이 된 1960년 4월 18일 고대생들의 의거를 목도하시곤 감격에 겨워
늬들이 이뻐서 죽겠다,는 심경으로(그런 표현이 들어간 당시의 시가 있다)
위 사진의 시비에 실린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도 지었다.
[시비의 글씨는김난희 선생(지훈의 미망인)이 직접 쓴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지훈의 가르침을, 그의 선비 정신을잊어서는 안된다,
사회는 그래야? 진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