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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zing352

현실의 파악 참다운 삶을 바라는 사람은 주저 말고 나서라. 싫으면 그뿐이지만, 그럼 묘자리나 보러 다니든가. - 오든 과거의 사실과 미래의 가능성을 현재의 시점에서 이해하려고 꾸준히 노력할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의 길을 깨달을 수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모두 일정한 한계 안에서만 행동하고 느낄 수 있다. 이 한계선을 무시하는 사람으느 결국 좌초하고 만다. 아무리 부담스럽고 암울해 보일지라도 먼저 일상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영속적인 성적, 사회적 위계 질서의 틀 안에서 전개되었다. 불행하게도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하지만 모든 정보를 알고 있고 모든 외적 변수를 파악했다 하더라도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우연히 터진 사건이 한 사람의 진로를 엉뚱한.. 2009. 7. 23.
동지여, 안녕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사흘째를 맞고 있다. 사람들이 운다. 주변 친구들도 울고, 인터넷에도 우는 사진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서럽게 소리내어 울었고,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운다. 아, 당신은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미안, 물론 당신이 우리에 대해 생각하는 바에야 못 미친다는 것은 안다. 자애로운 아버지, 푸근한 동네 아저씨, 든든한 형 같은 그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그의 웃음엔 가식이 없고, 그의 눈물엔 진심이 배어 있었다. 진심은 진심으로 통하는 법. 민주화와 영속적이고 평화로운 번영을 위해 살아온 그의 삶은 온갖 역경의 연속이었다. 우리들은 모두 그가 주연한 드라마를 보고 감동을 받았고 힘을 얻었다. 가끔 질타도 하고 핀잔도 .. 2009. 5. 25.
未亡 1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능력에 있어 단일하고, 유전에 기초하며 변하지 않는 무엇이 있다는 생각은 미망이다. 2009. 5. 22.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의 '인간에 대한 오해'라는 책의 2판 서문을 읽고 있다. 역시 '나 자신을 알라' 혹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진정한 앎이다'라는 동서양 현자의 말은 맞는 것 같다. 굴드도, 자신의 주관/선호를 인정하고 샅샅이 알아야 객관적일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가. 낙성대 연구소인지, 뉴라이트인지 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논평이나 주장이나 등등의 언행으로 보아 자신들이 객관적이라는 데 한 점 의심이 없어 보인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진정으로 객관적이지 않은 것 같다. 모든 인간은 개인적 주관과 선호에 영향을 받는다니까. 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정향이 어디인지 좀 더 솔직하게 들여다 보고 역사와 경제를 이야기했었으면 좋겠다. 정말로 자신들이 자료를 주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 200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