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zing352 패배의 기록 ㅡ 나는 나의 패배에 관해서 써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나의 실패는 일종의 희극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깊은 수치의 감정이 이 사건의 희극적인, 그로테스크한 면을 물리치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한 달 전에 니나를 방문하기 위해서 웬하임에 갔었다. 그리고 나는 수치심을 극복하기 위해서, 아니, 정확히 말해서 내 패배의 정도를 내가 승인할 용기가 생기기까지 한 달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그것에 관해서 기록하는 것은 나에게는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기록한다는 것은 사정없는 날카로움을 가지고 상기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나 자신을 해방하기 위해서 그것을 해야 한다. 나는 다시는 니나를 만나지 않겠다. 그리고 이 기록과 더불어 내 생의 이 장이 결정적인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루이제 린저, 에서 2008. 3. 28. 확신과 결단 옛날 어느 섬에 사람들이 살았다. 이들의 꿈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다른 땅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문제는 항해술과 헤엄치는 법이 조금도 발달하지 않았거나 이미 오래전에 그것을을 잊었다는 데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 가운데 몇몇은 이 섬에서 사는 일 말고 다른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 또 다른 이들은 물을 건너가지 않고 그 섬에서 자신들의 문제를 풀려고 했다. 이따금 섬사람들 가운데 헤엄치는 법을 새로 알아낸 이가 있었으며, 희망을 품고 그를 찾아가 제자가 되려는 이도 가끔 있었다. 그럴 때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는 대강 다음과 같았다. 헤엄치는 법을 배우고 싶은데요 그럼 먼저 계약을 맺을까요? 그럴 필요 있겠습니까? 저는 그저 제 양배추 자루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 양배추라뇨? 그거.. 2008. 3. 22. MBTI, P(인식적) 특성에 대해 P들은 벼락치기나 당일 아침에 숙제를 해 본 빈번한 경험이 있는 사람, 회사에 지각하면 미리 전화하지 않고 서둘러 가는 사람, 말 속에 유도리(융통성)가 많은 사람, 친구 집에 갈 때도 당일이거나 불쑥 그 집 앞에서 전화를 건다든지, 친구가 놀러올 때도 일주일 전부터 온다고 하면 막상 당일이 되면 부담스러워 진다. P 친구라면 불시에 찾아가는 것조차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혹 장 볼 때 살 목록을 써서 간다 하더라도 목록을 어디 두었는지 잊어버리기 일쑤거나 목록에 없는 것도 언제나 산다. 그러나 대개는 목록을 만들지 않는 편이다. P들은 먼저 놀고(즐거운 일부터) 나중에 일한다. P들은 특별한 날도 아닌데 선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기념일에는 빠뜨리거나 잊는 일이 많다. 2008. 3. 22. concern, responsibility, and respect I believe that love is the main key to open the doors to the growth of man. Love and union with someone or something outside of oneself, union that allows one to put oneself into relationship with others, to feel one with others, without limiting the sense of integrity and independence. Love is a productive orientation for which it is essential that there be present at the same time: concern, re.. 2008. 3. 21.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