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umanizing352

메모지에 쓴 소설 며칠전 친우들과의 만남에서 있었던 창조와 타락과 남녀에 관한썰..그러다가 번뜩 어떤 구상이 떠올랐습니디. 그것이 어떤 이야기의 모티프가 되었습니다.때마침 국어사S에서 보는 월인석보의불교창세신화와 카페의 배경음악 Origin of love도 한몫했습니다.양귀자의 '모순'을 안다면 좀 더 이해가 쉬울 듯옛날에 사람들은생각과 느낌과 믿음과 행동이 하나였다그때는 성별도 연령도 국가도 없었다그러다가 인구가 많아지고 지능이 올라가자개인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 들었다그러면서 생각과 느낌과 믿음과 행동이 분리되기 시작했다현대인 가운데 행동과 생각과 느낌과 믿음이 같은 사람을 찾기란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말과 생각과 믿음과 행동이 달라져서특히 말을 믿을 수가 없게 되었다상대방에게 불성실한 사람들은달콤한 말로 그.. 2008. 2. 22.
육체는 영혼의 학생 육체는 영혼의 첫 번째 학생이다육체의 가장 큰 기쁨은노동후의 휴식이다세상의 그 어떤 오락도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육체를 쓰지 않으면인긴이나 짐승이나 살아갈 수 없다육체를 사용함으로써우리는 만족하고 기쁨을 누리게 된다또한 그것이 다른 사람을섬기고 봉사하는 최고의 길이다나태에 젖은 육체는영혼을 고양시킬 수 없다.- Lev Nicoraevich Tolstoy 중에서 2008. 1. 27.
하찮은 이야기 근본적 휴머니즘에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 근본적 휴머니즘을 부정하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은 하찮은 이야기이다. 가장 하찮은 이야기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욕구일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도취적인 인물이다. 외롭지 않으면서도 혼자이고 싶은 문제에 대한 하나의 답이 하찮은 대화이다. 실은 독백과 다름 없음에도, 상대자가 있다는 것은 대화라는 환상을 만들어낸다. 이런 사람들 사이의 어떠한 접촉도 양쪽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하찮은 사귐은 철저하게 피해야 한다. 이말은 사악하고 사디스트적이고 파괴적이고 삶에 적대적인 사람들을 철저하게 피해야 한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정함의 가면 뒤에 가려진 불성실성/ 불행에 대한 끝없는 하소연의 가면 뒤에 가려진 파괴성/ 매력적인 모습 뒤에 가려.. 2008. 1. 16.
거대한 사기 현실에 대해 자각하고 환상으로부터 탈피-[환상에 대해]환상은 가장 경이롭게 들리는 가르침까지도 오염시켜 그것을 유독하게 만든다.즉,사람들이 윤회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부처의 가르침이 오염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깨지는 것이 似而非이다. 가령, 노력없이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거나 명성에 대한 갈망이 자기 중심적이지 않은 마음에 부합할 수 있다거나대중 암시의 방법들이 인간의 독립과 양립할 수 있다는 등등의 믿음이 모두 환상이다.[현실성에 대해]삶에 대한, 자기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믿음은 "현실적 태도"라는 단단한 암반 위에 세워져야만 한다.즉, 악이 어디 있는지를 볼 수 있고, 협잡과 파괴성과 이기심이 분명히 드러났을 때는 물론 그것들이 많은 변장을 하고 합리화되어 있을 때에도.. 2008.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