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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zing/Maturana and Varela

아웃사이더

by 앎의나무 2008. 8. 15.
아웃사이더는 고독하지 않다. 그들은 내면에 자신들의 집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자율과 자기존중이라는 집ㅡ

아웃사이더들은 남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원리들에 의존하라는 어떠한 압력도 받지 않고 이끌어 갈 수 있다. 어떠한 이데올로기에도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성찰할 수 있는 모든 기회들을 자유롭게 향유한다. 아웃사이더들은 편견 없이 참여하고, 그래서 자기 앞에 나타나는 것을 지각할 수 있다.

아웃사이더는 체계 내부와 외부, 체계들 사이의 관계를 공평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관찰자의 이 거리를 둔 견해를 무관심의 행태로 간주하여, 공격하고 연루를 강요한다.
그러나 관찰자는 무관심/연루의 체계로는 구분할 수 없는 형태의 참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관찰자들이 그런 강요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의 야망들과 특정한 결과를 성취하고자 하는 희망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보고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 무언가가 일어나도록 놓아두고, 그 무언가가 스스로 나타나도록 놓아두어야 한다. 이러한 이해를 가능케 해주고, 사랑에 기초한 이러한 종류의 지각을 위한 모토는 바로 '그냥 내버려 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