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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zing/Erich Fromm

잊어버린 언어 #4

by 앎의나무 2006. 7. 21.

4장 프로이트와 융

"내가 이 일을 했다고 나의 기억은 말한다. 그런 일을 했을 리 없다고 나의 자부심은 말한다. 나의 기억은 양보한다"- 니체

[프로이트의 견해]

꿈에서 본 일은 사칭의 목적을 가진다. 의도된 왜곡! 왜곡은 뭔가를 숨긴다. 야심 같은 불합리한 욕망은 성숙한 인격과는 모순된다. 그것은 어른 속에 있는 어린이의 일부분이다. 꿈은 이에 대한 합리화의 도구로 이용된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꿈속에서 이들 불합리한 욕망을 충족시키게 된다면 꿈이라는 것은 그다지 불가해하고 복잡한 것이 아닌 것이 된다. (Fromm : 그러나 현실에서 그런 류의 꿈은 소수이다)

우리에게는 검열관이 있다. 꿈은 검열관을 속일 만큼 왜곡되어 표현된다.

꿈은 잠을 잘 자도록 불합리한 욕구를 왜곡시킨다.

{동일한 경험과 관계되고 그것을 표현하지만 그것은 응축되고 환치된다.

꿈에서 어떤 요소가 전혀 반대되는 일을 의미하는 수가 흔하다. 이는 꿈을 난해하게 한다.

꿈이 단순한 회상인 경우도 거의 없다.

꿈 속에는 내용적으로는 무의미한 경험이 섞이기 쉽다 : 낮에 우리들이 주의하던 일이 꿈의 사상까지도 지배한다. 생시에 사상의 양식이 된 일과 관계 있을 때에만 우리는 꿈을 꾸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날의 시시한 인상에 대해 꿈꾸는 것은 검열관을 속이기 위한 장치이다. 분석을 해보면 진짜 중요한 일과 중개적 관련이 있다}

[융의 견해]

자유연상과 개인적 상징 찾기를 버리고, 꿈을 무의식이 지니는 지혜의 표현으로 본다.

그리고 그 지혜는 우리의 지혜가 아니라 <계시>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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