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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uistics

중세국어 기타.

by 앎의나무 2006. 5. 10.

※ 15세기 어형은 작은 따옴표에, 현대의 의미는 중괄호에 나타냈다. 단 현대국어에 대응하는 어휘가 없는 경우 중괄호 안에 큰따옴표를 쳐 그 뜻을 풀이하였다. 읽었을 때 현대어와 어감이 많이 다르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일 우측에 슬래시를 이용해 미국식 알파벳표기로 음가를 전사해 보았다.

※ 아래아나 반치음 순경음 등이 들어간 음절은 괄호를 사용해 그 안에 알파벳으로 적었다. 거의 예외 없이 순경음과 반치음(예외가 몇 있다)은 초성에서만 쓰였다.

→ 해당음절의중성자(중 하나인)ㅏ가 아래아임을 나타내기 위해 aa를,

→ 초성자 ㅅ이 반치음임을 나타내기 위해 z를,

→ 초성자 ㅂ이 순경음임을 나타내기 위해v를 사용하였다.

1. '-어 잇-' 완료/지속상을 나타내던이 구성은, 15세기부터 이미 'ㅣ'가 탈락한 예들이 보인다.

; 하(aa)얏농이다, 사겻나(aa)니라.

2. '-오-'는 종결형, 연결형, 관형형에 나타나는데 이에 대한 두 가지 다른견해가 있다.즉, 관형형에 나타나는 것을 앞의 둘과 다르게 처리하는 입장과 모두 같이 다루는 입장으로 나뉜다. 전자는 통사론적인 접근이다. 이 접근 방식에서는 종겨형과 연결형의 '-오-'는 인칭법으로, 관형형에서는 대상법으로 처리한다. 후자는 의미-화용론적인 접근 방식으로 '-오-'를 의도법으로 본다. 한편 전정례(1995----)는 관형형과 명사형어미에 나타나는 '-오-'를 공히 명사구 내포문표지로 파악했다.

3. 감탄형종결어미

; -ㄹ?? -ㄴ뎌, -애라, -게라

; '-게라'는 '아디/듣디/보디 못게라'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4. 의문문은 첨사 '가/고'의 첨가에 의해 설명될 수 잇다.

- 환경에 따라 'ㄱ'이 탈락하여 '아/오'로 실현된다.

- 'ㅏ'와 'ㅗ'의 교체는 판정의문인지 설명의문인지에 따라 정해진다.단 1,3인칭 '하라체'에서만 구분이 뚜렷하고 다른 화계에서는 구분이 잘 안되는 예들도 있다.

-2인칭은 '가/고' 대신 '-ㄴ다, -ㅀ다'의 어미로 실현되며 설명의문과 판정의문의 구분이 없다.

- 체언으로 끝나는 문장에선 체언에 직접붙어 나타나고,활용어미에서는 '니', '리' 등에붙어서 실현된다. 이 뒤에선 'ㄱ'이 탈락되어 앞의 '니', '리'와축약되어 '녀,뇨,려,료' 등으로 실현되기도.

- 아?플셀【??nbsp;'-ㅅ가'로만 실현되고 쇼셔체에서는 '잇가/잇고'가 실현되나 설명과 판정으로 정확하게 나뉘어 쓰이지는 않는다.

- 간접의문의 형태가 구분되기도 한다. '-ㄴ가/고' 'ㅏ/ㅗ' 사이의 혼란이 있다.

5. 명령문

; 간접명령과 직접명령의 차이가 형태상으로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

; 화계에 따라, '-(거)라', '-아??어??, '-쇼셔'와 반말체'-고(시)라'를 나눌 수 있다.

6. 청유문

; 현대어 해라체에 해당하는 '-져(라)'와 합쇼체에 해당하는 '-상이다'가 있다.

7. 경계

; 뚜렷하지는 않치만 '-ㄹ셰라'를 상정할 수 있다.

(어휘적으로 경계/금지를 표현할 수 있다. 동사 '말다'는 '-아/게/디'에 의해 구성되는 절을 보충어로 취한다.)

8.이야기(텍스트)의 구분이 형식적으로 가능한 듯 보인다. (이야기는 남기심-고영근 1993, 405-9 참조)

9. 특수한 의미의연결어미

; -디옷, -ㄹ사(aa)록→{-ㄹ수록}

; -고져 → {-고자}

; -과뎌 → {-게 하고자}

; -?k고 → {-게끔}

; -노니 → {-는 것보다}, 예) 나(aa)매(aa)겨집다(aa)외노니

; -라 → {-자마자, -었다가}, 예) 발(aa) 구피라 펼 싸(aa)시(z)예

; -ㄴ다마다, -다가며 → {-자마자}

<표준 중세국어문법론(고영근)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