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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엽기적인 그녀,

by 앎의나무 2004. 9. 23.

“운명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우연이 놓아주는 다리”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극장에서만 두 번 보고 비디오로도 한 번 빌려보고,명절 때도 텔레비젼을 통해 몇번인가 본 영화다. 그런데 어제 집에 가서 데스크탑의 폴더를 정리하다보니, 엽기적인그녀라고 이름이 붙은 대략 엄청난 크기의 디빅화일이 있는 것이었다.; 보통 영화를 디빅으로 옮기면 600~700메가 화일 두 개 정도 나오는데, 이건 그런 화일이 무려 세개... 언제 다운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DC 힛갤 들어가서 사진보며 킥킥대는 것보단 낫겠다 싶어 틀어봤다,

그냥 팍팍 넘기며 볼 맘으로 화일을 열었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영화여서 그런지 워낙 잘 만든 영화라서 그런지, 아니면 둘 다 때문인지,정신 못차리고 다 보고 말았다. 그 바람에 오늘은 늦잠을 자게되었지만...

화일이 큰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극장에서는 시간 상의 이유로 빠진 부분들이 거기에선 빠져 있지 않았다. 무척 신기했다. 왜 이런 보물을 갖고서 알지도 못했을까... 한대여섯 scene 정도가 극장판에서 빠진듯싶다. 김빠질까, 뚜껑은 안열겠으니 알아서들 찾아 보시라.

암튼 극장판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추측을 낳게 했던 일들은 그 빠지고 편집된장면들 때문이고, 대부분의 여러분들의 추리는 맞아 떨어진다... 하나만 예를 들면UFO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것.

암튼, 감동~감동~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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