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bee(1985)에서는 형태는 의미를 도식화 한다고 말한다.
물론 형태적 변화가 의미의 변화나 영역의 확정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어쨌든 주도권은 의미에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진화과정에서 절실한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언어,
언어와 인간은 뗄 수가 없다는 것이 전제가 돼야 언어학은 인문학이 되는 것이다.
(대저 인문학이란 인간의 본성, 행동, 심리 등 인간 본질적인 것을 탐구하여,
궁극에는 인간 존재라는 그 자체에 대한 앎을 얻고자 하는 것인데,
언어가 인간에서 떨어진 별개의 현상이라면 언어학이 어찌 인문학이겠는가.)
그래야 그만큼 인간에 대해(본성, 변화, 성격 등등)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인간의 여러 현상과 언어는 정말 닮아 있음을 여러모로 발견하게 된다.
Bybee이야기를 꺼낸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의미가 주도권을 잡고 형식을 결정한다는,,,즉 형태는 의미의 반영을 위한 도식에 불과하다는
그 말의 논리의 형식이 그대로 인간의 삶에서도 나타난다.
.... 걱정과 근심이 있으면 몸이 약해져서 병에 걸린다.
아,,감기약을 먹었더니 머리가 아프다....종합시험을 잘 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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