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aturana16

자유와 책임의 발생 책임 있는 행동이란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그 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시켜서, 하는 것의 결과들에 대해 성찰하는 것. 우리의 활동들과 욕망들은 성찰적인 방식 속에서 일치를 이룬다. 책임이란 행위의 결과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다. 계획은 결과를 성취하기 위한 방식들과 절차들을 예견하는 것이고 다음 단계에 선택될 조치들을 이 상상된 결과에 종속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들이 꼭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말하고 하는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수 없다. 우리는 상황들에 대해 의식하고 있고 활동들의 결과들을 성찰한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것을 하면서 자기자신이 되고 싶은지 자문한다 자기관찰의 순간에 성찰하지 않는다면 그 상태의 모든 확실성들과 안전성들은 사.. 2008. 8. 3.
삶은 앎이고 앎은 삶이다. 한 체계의 내적인 작동 동학과 그 체계 전체로서의 개체의 상호작용 영역에서 일어나는 것 사이의 차이를 설명할 때, 비행기나 잠수함의 조종사를 예로 들 수 있다. 비행기 외부에서 일어난 것은 비행기 안의 작동적인 동학과 관계가 없으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조종사들에게 지식의 한계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관찰자만이 한계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관찰자 자신의 영역과 동시에 조종실의 내적인 작동 동학의 영역에도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중보기를 사용해야 하고, 조종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과 외부 세계의 상황들을 비교해서 서로 다른 두 영역에서 본 것을 그들 자신에 의해 생성된 또 다른 영역 속에서 관련시켜야 한다. 관찰자들이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 이중보기.. 2008. 7. 30.
존중, 아름다움 관용과 존중 만일 사람들이 서로 존중한다면 그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풍요로운 대화와 생산적인 교환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사람들이 추종을 요구한다면, 차이나는 견해들은 부정(negation)의 동기들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우리의 행복(well-being)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것을 한다. 쾌락주의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들의 삶의 결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면 그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누구나 그렇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관용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다. 관용은 ‘괄호 없는 객관성’의 길로 편향된 표현이다. 관용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정당한 것으로 되어야 한다고 이미 결정해버.. 2008. 7. 27.
"제 3의 현상", "창발", "자연 표류"의 본질은 같다 움베르또 마뚜라나, 프란시스코 바렐라, 이 두 사람이 지은 "앎의 나무"(Der baum der Erkenntnis)라는 책을 보고 있다. Bybee와 Hopper의 편저작을 통해서 창발(Emergence)라는 개념을 접한 바 있고, Rudi Keller의 저작을 통해 제 3의 현상이란 개념을 접한 바 있다. 창발과 제 3의 현상의 유사성에 대해서야 이미 여러번 블로그의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 있다. 창발 구조, 제 3의 현상이 만드는 구조가 나타나는 기제는 에서 말하는 자연 표류(natural drift)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저자들이 "자연선택"이 아니라 "자연표류"라는 용어를 쓴 것에서도 알 수 있다. 2008.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