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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26

언어 주관성 다음글은 한글206호에 실린 이기동 교수의 '언어주관성의 문제'를 멋대로 요약한 것임을 밝힙니다. 언어와 인간의 인지능력은 뗄레야 땔 수 없다는 점이 구조주의나 생성문법의 자세와는 달리 화자의 중요성이 언어학에서 점차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R. W. Langacker가 제안해 온 '인지문법'의 틀에서 '주관화'라는 개념이 있느데, 이는 지시어가 주관화를 보여주는 예가 가장 분명한 예라 생각된다. 심리술어, 회상의 '더', 부정의 '못', 부동사 등도 그렇다. 역사적으로 비주관적이던 낱말들이 주관적인 낱말로 바뀌는 예들도 존재한다. 또 주관화와 관련된 문제로 관점이동도 포함시킬 수 있다. 주관화 : 화자가 참조되는 현상 - 지시어/심리동사/양태를 나타내는 표현들 - 역사적으로 주관적으로 변천하는 현.. 2008. 3. 1.
부정극어 / negative polarity 부정극어는 부정어를 요구하는 어휘를 일컫는 말이다. '아무도'의 예를 보자. "* 아무도 공부한다" ~ " 아무도 공부하지 않는다 " 그런데, "* 아무도 [현주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이처럼 전체 문장 내에 부정어가 있어도 비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부정극어와 부정어는 같은 절 내에 있어야 하는가? 2008. 3. 1.
관계절 / 보문절 안긴문장, 즉 내포문은 관계절과 보문절로 나눠볼 수 있다. 보문절은 꼭 있어야 한다. 보문절이 생략되면 통사적으로 비문법적인 문장이 만들어진다. 반면 관계절은 생략될 경우, 의미적인 변화가 나타나겠지만, 통사적문법성에는 문제가 없다. 관계절의 경우, 관계절이 수식하는 피수식어가 관계절 안에 존재한다. 다만, 동일명사구 생략에 의해 관계절 내부의 명사구는 생략이 된다. 즉 흔적이 남는다. 다음을 보자. "내가 찬 공이 날아 갔다" 이 문장은 '내가 공을 차다'라는 안긴문장과, '공이 날라 갔다'는 안은문장으로 이뤄져 있다. 두 문장이 병합할 때, 내포문의 명사구 '공을'이 동일 명사구 생략에 의해 생략되었지만, 거기에 흔적은 남아 있다. IP[ CP[ IP[내가 e 차-] 은] 공이 날라 갔-] 보문절의 .. 2008. 3. 1.
인상 raising 인상, raising은 [아마도] 변형생성 통사론에서 쓰는 개념이다. 통사 구조상 내포문은 모문보다 하위에 존재한다. 그런데 이 하위의 내포문에 있는 문장성분(주어나 목적어)이 상위문의 문장성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언어들에서 발견이 된다. 이러한 현상을 생성문법에서는 내포문의 요소가 모문으로 이동한 것으로 설명하는데, 이런 이동을 "인상"이라고 부른다. 인상에는 주어인상과 목적어인상이 있다. 주어 인상은 내포문의 주어가 모문의 목적어로 이동한 것이고, 목적어 인상은 내포문의 목적어가 모문의 주어로 이동하는 것이다. 주어 인상의 예, 나는 철수를 멋지다고 생각한다 (비교 ; 나는 철수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I believe him to be honest (비교 ; I believe that He is ho.. 2008.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