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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26

Keller's Paper 고대국문과대학원 의미론 공부모임 (2007년 5월 25일), 김현주 발제 : “Rules and Tools” (Keller, from His Homepage) 1 사회는 언어를 구성하는 규칙에 관계하는 상호의존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구성하는 규칙에 대한 상호의존적 지식에 참여해야 한다. 이 규칙들은 계속되는 흐름 속에 있다;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오래된 것은 구태의연해진다. 이것이 언어변화이다. 이어지는 진술을 통해 나는 언어적 기호가, 크게는 언어 전체가 은유적 의미가 아닌 실제적인 의미에서 ‘도구’(tool)인지를 밝히고자 한다. 단어나 언어가 도구인지 묻는 것은 규칙들이 도구인지 묻는 것과 동일하다. 단어들이 도구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매력이 있는가? 둘.. 2008. 3. 8.
학문의 대상으로서 언어의 위상에 대한 단상 김현주(2006) "학문의 대상으로서 언어의 위상에 대한 단상" 22.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편집위원회. 학문의 대상으로서 언어의 위상에 대한 斷想 김현주(국어학반) 언어는 인간과 독립된 유기체인가, 아니면 인간이 만들어낸 것인가. 언어는 자연과학의 대상인가 인문과학의 대상인가. 공시와 통시는 무엇인가. 그것은 언어의 속성인가 언어를 보는 이론인가. 1. 들어가며 어떤 대상을 학문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기껏 우리는 어떤 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학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이러한 체계적인 지식을 찾는 작업을 학문적인 연구라고 부를 수 있을 뿐이다. 학문이 무엇인지, 학문적인 연구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이 이렇게 추상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가 아는 학문의 각 분야들에.. 2008. 3. 4.
언어는 자의적인가? 영희 : 언어가 왜 자의적이에요? 마담 : 누가 자의적이래? 왜 '나'를 '나'라고 하고 '너'를 '너'라고 하지? 그러니까 왜 비슷한 소리를 띠고 있지?, 역시 왜 '남다'는 괜찮지만 비슷한 '넘다'는 위태로워보이며, '사람'은 1명이지만 왜 '사람사람'은 여러명이며, '봄여름가을겨울'은 괜찮은데 왜 '겨울가을봄여름'은 이상하지? 영희 : 그거야, '나'와 '너'는 항상 대화상황에서 같이 있으니까 비슷하게 불릴 수 있는거고, '남다' '넘다'역시 상황은 비슷한데 시각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의 차이일 뿐이고, '사람'이 둘 이상이면 여러명이니까 '사람사람'이 많은 사람을 나타내는 것뿐이며, 우리가 사는 세계의 계절의 순서가 봄여름가을겨울 이니까, '겨울가을봄여름'은 이상한 거뿐이죠. 마담 : 빙고! 그러.. 2008. 3. 3.
I’d hate me 가 비문인가? * I'd hate me 가 비문임에 비해, If I were you, I'd hate me 가 정문임을 기존의 문법체계에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If I were you, I'd hate myself 와 If I were you, I'd hate me 는 다른 의미를 만든다. 인지문법은 매우 우아하게 이런 차이들을 설명한다. cf. 인지언어학적 개념들과 적용사례들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를 하는 최근에 나온 저서로는 Lee David의 Cognitive Linguistics : An Introduction (Oxford University Press, 2001) 가 있다. 이 책의 한 챕터에서 포꼬니엘흐(Fauconnier, 1994)가 제안한 정신공간 모형을 소개하고 있는데, 위의 예는 거기에서 따온 것.. 2008.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