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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Hurt-Thing Diary8

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맺고 지고 겨울을 나네 그가 내게로 오고 있다. 욕심 없는 얼굴 사려 깊은 눈동자 관능적인 콧날 꼭 다문 입매 그가 나의 손을 잡아주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겨낸 앎의나무. 꽃잎과 이파리를 만들고 때가 되면 보내주며 그 순리를 받아들이는 앎의나무. 다만 그 순리 안에서도 내면으로 내린 뿌리만은 점점 키워가는 앎의나무. 내면의 자아. 그게 내가 잡아야하고, 잡을 수 있는 모든 것임을 온 삶으로 살게 하소서. 그밖의 것은 모두 왔다가 가는 것임을 마주하여 응대하여 존중하고 공존해야 하는 존재들임을.. 나는 욕심을, 가지고픈 마음을, 생명력 없고 죽음의 냄새가 진동하는 마음을 내었었네. 그래서 그 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였구나. 그래서 그 대상을 존중하지 못하였고 그래서 객관성과 합리성의 빛을 스스로 꺼버렸었도다. 2009. 4. 10.
1000번째 포스팅 보잘 것 없는 사람이도록 이끈 자신과, 자아를, 존재의 존엄을 무시해버린 스스로의 가벼움에 대한 분개 천하고 초라해진 하루... 가 다시는 오지 않도록 2009. 3. 24.
주제..주제..... 사용 기반 국어사 ; 그간 국어사 연구 대상이 되었던 현상들을 사용기반으로 재해석 +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 국어 어휘화 연구 국어 외래 구문 연구 접속어의 역사적 성립 연구 2008. 11. 24.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나는 어쩔 것인가. 꿈 속의 풍광 조용하게 볕이 드는 뜰 깊이를 알 수 없는 자연스러움, 조화 구차하지도 사치스럽지도 않은, 단아한 옷차림 굳건하고 봄바람 같은 발 걸음 차분하게 잡아 주던 확실감이 스며드는 손 생을 최선을 다해 맞으라는 그의 진실이 깃든 조용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목소리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나를 잘 피워내어 남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잘 하고 내가 부족한 것은 남들에게 얻고 고마워하고 배우고, 그렇게 어울려 사는 것, 적극적 연대 속에서 독립적인 나를 사는 것 차분히, 손을 잡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살 것 2008.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