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서 쓰러지더라도 이 고통이 행복임을 잠시 잊었나 봅니다.
그대에게 가고 싶은 마음이야 하루에도 수천 번이지만
그렇지만 욕망을 이기는 기도 또한 수천 수만번에 이릅니다.
이 욕망이 식은 다음에 다가올 사랑을 나는 더욱 원합니다.
이 곳에 남아서 계속 그리움의 탑을 쌓는 것이 아직은 나의 길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렇다면 나는 당신이 택한 그 사람까지 내 사랑 속에 품겠습니다
- 양귀자 <천년의 사랑>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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