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og...
성큼 다가온 포근한 봄이 반갑다가도.. 지나가는 겨울이 아쉽기도 해요
겨울이 가기 전에 많이 해보고 싶었던, 아쉬운 일을 이야기해주세요~
작년 내내 와우라는 온라인 게임에 빠져 있었다.
논문 후유증이라고, 다들 그런다고, 그런 말들을 위안 삼으며 나도 그렇게 지내왔다.
마법사 클래스를 하나 키웠었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신비술사방어구를 풀셋으로 맞추려 했는데, 아깝게 하나를 못 얻었다.
지금 생각하면 '피식-' 웃음만 나오지만,
그렇게 진지하게 와우에 온 정신이 집중되어 지낸 시절도 있었다.
공부도, 연애의 재개도 다 뒷전으로 두고 지낸 시절이 있었다.
아쉽다. 아쉽다. 그렇게 보낸 시절이...
어느날 내 마음이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와우를 관두었다.
대신 원래부터 아주 간절히 하고 싶던 일이 있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삶이 즐거워지고 있어서 기쁘다. 다만 감기가 걸려서 조금 힘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