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며,
누군가의 삶의 궤적을,
마치나의 일인 양,
같이 느끼며 따라가 보는 건 좋은 일이다.
어떤 현상에 대한 설명이 그 현상으로 설명될 때 그것은 최악의 논증이다. 흔히 말하는 Vicious Circle.반대로 어떤 현상에 대한 설명이 그 현상에서 질적으로 같은 부류의,다른 친구들로 설명될 때, 그것은 강한 논리력과 설득력을 갖게 된다다. (Keller R., 1990의 어느 구석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있어 좋은 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은 듯.
이 시점에서, 그런 이야기를 영혼의 여행이 아닌, 체계적 탐색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나의 몇몇 친구들에게 미안함의 마음을 표하고...
인간에게가장중요한 것들의 이름이란 바로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이라고 믿는다.
자유로 빛나는, 더 중요한 것들의 이름으로 소중한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존재인 인간임을
다시 믿고 싶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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