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법이란, 세계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어미라는 언어양식으로 표현하는 것을가리키는 말이다.
서법의 내용은 주로 명제를 가지고 화자가 세계에 대해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서법은 이런 면에서 시제, 상과 구분된다.
서법은 언표적인 힘이 실리는 표현과 명제의 진실성에 대한 태도를 반영하는 표현으로 갈린다. 언어보편적으로 이러한 구분은 유효한 듯하고, 국어에서도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국어에는 존대법이라는 또다른 서법이 존재하여 앞의 두 범주와 함께 서법의 다른 한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했겠습니까" 에는 언표적힘으로는 질문이, 진실성에 대한 태도로는 의심이, 존대법으로는 청자존대가 서법으로 표현돼 있는 것이다.
그런데, 존대 중 청자존대만이 서법적인 특성이 있고, 주체존대에는 서법적인 특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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