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로 흘러드는 부드러움,
혀를 녹이는 따듯함,
목을 타고 가슴을 쓸고,
이윽고 아랫배에 이르면,
달고 따듯한 그것은 뜨거운 에너지가 된다,
그곳으로부터 혈류를 타고 혈관을따라
손끝 발끝 머리끝까지 스며드는 그 에너지,
온몸이 황홀감에 휩싸여 때때로 땀을 흘리게도 하지만,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정신만은 어름처럼 아름다워진다,
어찌 뿌리치겠는가,
한 모금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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