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란 억지로 아는 것이 아니야,
자연스레 사용하는 것이지,
예전엔 장땡, 이란 말을 많이 썼지만, 요샌 그 대신 짱이란 말을 많이 쓰지,
그건 누가 시켜서 그런게 아니라, 언어의 사용도 흐름이 있기 때문이고,
보통 다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인간들이 쓰는 말을 따르게 되지.
인간만사도 그렇지,
어느 새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목덜미를 스치는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지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뜨거웠던 여름이 끝났다는 걸 알지,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채비를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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