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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억지로 아는 것이 아니야,

by 앎의나무 2004. 10. 24.

언어란 억지로 아는 것이 아니야,

자연스레 사용하는 것이지,

예전엔 장땡, 이란 말을 많이 썼지만, 요샌 그 대신 짱이란 말을 많이 쓰지,

그건 누가 시켜서 그런게 아니라, 언어의 사용도 흐름이 있기 때문이고,

보통 다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인간들이 쓰는 말을 따르게 되지.

인간만사도 그렇지,

어느 새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목덜미를 스치는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지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뜨거웠던 여름이 끝났다는 걸 알지,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채비를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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