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음.
이 영화는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영화지)
세월호 사태를 겪으며 보였던 대통령 이하 공무원들, 기성언론들의 모습과 겹치며 씁쓸.
끝부분에 방송사 건물이 1차로 기울어졌을 때,
사람들은 다 대피하고 기절했다 깨어난 주인공에게 걸려오는 전화 한통.
청와대 대변인은 주인공이 혼자 있고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는 것을 확인한다.
테러범은 방송사 건물을 마저 폭파시키려고 건물로 들어온다.
어찌저찌하여 테러범은 저격되고 혼자 남은 주인공.
이때 주인공은 테러범이 가지고 있던 폭발물의 원격 트리거를 손에 넣는다.
그런데 건물 폭발 전에 경찰이 남기고 간 무전기로, 주인공이 나오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이 흘러 나온다.
그리고 곧이어 (아마도 주인공을 죽이기 위한) 군인들이 들이닥친다.
이에 빡친 주인공은 결국, 트리거를 작동시킨다.
방송사 빌딩이 국회의사당으로 넘어지면서 결말.
흡입력 있고, 나름의 감정선을 자극한다. 다만 우울함이 그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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