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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uistics

Usage based theory of linguistics에 대한 소개

by 앎의나무 2009. 11. 1.

모든 언어 현상은, 현재 상태로의 관습화/양식화를 이끈 역사를 가진다. 언어 보편소의 관점에서 어떤 언어학적 설명의 원리가 실제로 범언어적 패턴을 낳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변화 기제가 아니라면 그것은 유효하지 않다.
언어 보편소보다 적절한 용어는 범언어적 유사성일 것이다. 절대적 보편성은 거의 없다.


음성적 환경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고빈도 단어에 먼저 영향을 주는데, 이는 이처럼 먼저 변화를 겪(고 있)는 단어를 산출할 때 일어나는 <신경운동의 연쇄적 실행의 자동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반대로, 패러다임의 일률성을 이끼는 변화는 저빈도 항목어 먼저 영향을 주는데, 이는 저빈도 형식들이 쉽게 접근되지 않을 때 유추적 변화 기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구조는 언어가 사용되면서 만들어진다. 이것이 사용 기반 이론의 핵심이다.
신경운동 연쇄의 실행과 유추 둘 다 개별적 언어 사용 이벤트에서 일어나는 처리이다. 
개별적인 수준이나 사회적인 수준에서, 한 기제가 다중으로 적용되면서, 한 변화가 언어학자나 언중이 의식할 수준까지 진행된다.

변화가 일어나는 "사용 이벤트"에는 어떤 단계들이 있는가?
표현의 선택, 화자에 의한 어휘 접근, 조음 산출, 지각의 부호화, 청자에 의한 어휘 접근, 범주화, 의미의 할당, 추론화 등등이 모두 언어 변화에 대한 나름의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화자들에 의한 반복을 통해, 이 경향들은 인지할만한 언어 변화로 발달한다.

언어 보편소에 대한 그린버그식 이론은 언어를 복합체계로 다룬다.
공시적인 범언어적 패턴은 보편소에 관한 연구의 목적지가 아니라 시작점이다: 공시적 패턴은 이러한 공통의 경로들을 따라 일어난 이동의 결과이며, 이 경로의 기저에 있는 것은 반복적인 특정한 기제이다.
그런 기제는 다음의 것들이다.

1. 언어변화의 기제가 보편적이라는 것은 그것이 모든 언어에서 항상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2. 그런 기제는 그리 많지 않다.
3. 그 기제에는 언어가 사용되거나 처리되면서 자명해지는 신경-인지 경향성을 포함한다.
4. 이 기제들은 개별적 언어사용 이벤트 와중에 적용된다.
5. 이 기제가 다중의 언어사용 이벤트에 적용되는 것이 계속되면 문법이 만들어진다.

이 관점은, 복합 체계 이론과 잘 맞아떨어진다.
복합 체계 이론에서는, 다중적 언어사용 이벤트의 와중에 이런 기제의 처리가 실시간적으로 적용됨으로써 지속적으로  언어의 구조가 발달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언어를 인지적으로 조직화한 결과로서의 문법이 고정된이 아니라 창발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범주화, 유추, 신경운동의 자동화, 의미의 일반화, 화용적 추론 등을 통해 언어 체계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인간의 의 선천적 신경인지적 능력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런 능력들은 영역-일반적인 것으로, 언어의 발생에 쓰이게 된 것이다.
가설은 이렇다. 즉, 내적인 언어 보편성이 필요 없고, 범언어적으로 존재하는 유사성들은 소수의 언어변화 기제의 상호작용으로 설명이 된다.

복합 체계의 관점은 키파스키의 관점과 대조된다.
그는 변화에 의해 만들어진 패턴과 보편무넙에 적혀 있는 일반화를 구분하고 있다.

 

 in Bybee 2008 "Formal Universals as Emergent Phenomena", Linguistic Universals and Language Change,Cambride Univ.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