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모든 운동 신경 및 감각 신경은 뇌신경으로 이어져 있다.
이때 가까운 운동-감각 신경은 뇌신경에서도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운동-감각 신경의 사용/활성화는 특정 뇌신경들의 연쇄들에 사상된다.
그런데 가령 어머니 품에 안기는 경험은 따듯한 촉감을 느끼게 하는 뇌신경들의 연쇄를 활성화 하는 동시에
애정을 느끼게 하는 뇌신경들의 연쇄도 활성화한다.
이런 경험의 누적은 "따뜻함"과 "애정"을 동시에 활성화시키고 "애정은 따뜻함"이라는 관계를 창발한다.
인간이 구가하는 많은 기본적 개념은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기본 개념들의 복합 구조가 좀 더 고차원적인 사고를 낳고
그런 고차원적의 사고의 연쇄가 더욱 고차원적 사고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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