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이론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진술을 참 또는 거짓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관한 이론이다.
우리가 말하는 것과 이 세계의 어떤 사태 사이의 모든 대응은 언제나 ‘그 진술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그 사태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의해 매개된다.
우리가 어떤 진술에 대해 ‘참’ 또는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이유는, ‘어떤 진술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진술의 바탕이 되는 ‘그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합치되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황과 진술을 우리의 개념체계의 관점에서 이해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진리란 항상 개념체계에 따라 상대적이다. ‘이해’ 역시 항상 부분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실재에 대한 어떤 ‘전체적 진리’나 결정적인 해명에 결코 도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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