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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zing/Kluge_Gary Marcus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

by 앎의나무 2009. 3. 19.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는 훈련을 하라.
대안들의 목록을 작성해보는 것만으로도 추론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집착하는 것과는 다른 생각이나 가능성에 대해 성찰할수록 우리의 사고능력은 개선될 것이다.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우리가 접하는 모든 정보는 누군가에 의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여지도록 가동되어 있다. 건전한 회의주의자가 되고, 상대의 질문을 재구성하는 습관을 길러라. 어떤 문제를 다른식으로 볼 수 있으면 최대한 그렇게 해 봐라. 우리가 한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느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은 다시 우리가 어떤 대답을 찾아내느냐에 영향을 미친다. 모든 문제를 하나 이상의 방식으로 물어보는 것은 이런 편향을 교정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상관관계를 토대로한 자연스러운 추론은 옳지 않다.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우리는 흔히 표본이 매우 작을 때조차, 그곳에서 발견한 유형에 대한 '설명'을 찾으려 한다.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오디세우스는 사이렌의 유혹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를 돛대에 묶었다. 우리는 모두 그를 배울 필요가 있다. 가령, 우리가 미리 결정한 것들만 구매하기로 결심한다면,  어떨까.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이 논문을 마감 시한 전까지 끝낼 것이다."와 같이 막연하게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지키기가 거의 불가능할 땍 많다. 단순히 목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3일 전까지 초고를 완성할 것이다)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목표를 구체적인 조건 계획으로 바꾸면, 즉, "X이면 Y이다"처럼 바꾸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도관에서 공부하면 선행연구 한편은 본다)
우리의 클루지스러운 본성에 대한 이해는 왜 거의 모든 것들이 조상 전래의 반사 체계를 거쳐야 하는 반면에, 나중에 진화해 반사 체계에 접목된 숙고 체계는 뇌의 결정에 제한적인 영향력만 행사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 잘 짜인 조건 계획은 이러한 제한을 비켜갈 수 있는 한 방법을 제공한다.
이런 계획을 통해서 추상적인 목표가 선조 체계도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즉 모든 반사의 기본이 되는 "X이면 Y이다."의 형태로 변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더 오래된 체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을 때,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주의가 산만하고, 피로할수록 숙고 체계보다 반사 체계에 더 의존하게 된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승리의 조건이란 바로 적절한 휴식과 최대한의 주의집중이다.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예방" 틀 속에서 행동의 비용을 강조하거나, ('내가 안가면 입장권에 쓴 돈을 낭비하는 셈이 되겠지?')
마음의 "추진" 틀 속에서 행동의 이익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재밌을거야! 내일 아침에 조금 늦게 출근한다고 해서 누가 뭐라겠어?")
건전한 판단은 당연히 비용과 이익의 두 측면을 비교 평가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를 게을리 하면 우리의 기질과 기분은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다.
덧붙여, 경제학자들이 '기회비용'이라고 부르는 것에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엇인가를 투자하기로 결정을 내릴 때는, 이것 아니면 무엇을 했을지에 대해 곰곰이 하라.
하나를 하면 다른 것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라.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자신의 대답으르 정당화할 필요가 있다고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덜 편향된 결정으르 내린다.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라
모든 것이 현재의 순간에 더 중요하게 보인다고 말한다.
상당 경우 옳지만, 아닐 때도 있다.
나의 장기 목표에 비해 나의 현재 목표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가운 것과 먼 것에 대해 거의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우리의 마음은 구성되어 있다.
되도록 미래의 내가 현재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느낄지를 자문해 보아야 한다.
한 가지좋은 방법은 '잠시 기다리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어떤 것을 내일도 원한다면 그것은 중요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경험적 연구들에 따르면 비합리성은 종종 시간과 함께 사라지는 반면에, 복잡한 결정은 시간을 두고 그긋에 몰두할 때 가장 훌륭하게 이루어진다.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이것은 '자신에게 거리두기'에서 귀결되는 것이다.
네 발 달린 우리의 서조들은 아마도 가장 화려하거나 극적으로 보이는 것에 주의를 빼앗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는 시간을 두고 그것에 대해 성찰하는 사치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비개인적이지만 과학적인 것에 특별한 비중을 두는 것은 생생한 것에 현혹되기 쉬운 우리의 성향을 보완해 줄 것이다.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으르 파라
결정은 심리적으로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따라서 완전한 정보를 획득하고 모든 우발적인 경우와 반대 경우들에 대해 충분히 성찰할 때까지 모든 결정을 마냥 미룰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장 신중한 결정은 가장 중요한 선택을 위해 아껴 두라.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합리적으로 되자고 스스로 되뇌이는 것.
이는 앞의 다른 기법들을 사용하도록 여러분을 자동적으로 예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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