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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zing353

여태후 황후라는 자리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닌가 보다.천성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교활하고 지나치게 잔인하다.척부인의 손발을 자르고 눈을 파내고 말을 못하게 약을 먹이고 돼지를 키우는 변소에 버린 일이나,한신을 사로잡아 허리를 잘라버린 일이나,어떻게 사람의 눈으로 그런 관경을 견딜 수 있는지.잠은 편하게 잘 수 있었을까?이 모든 걸 지켜보기만 한 유계도 보통 사람은 아니지.준수한 외모, 카리스마, 임기응변, 두꺼운 낯, 결정적으로 항우라는 민심을 잃은 적까지 중국드라마 초한대전의 마지막 회에, 고향마을에 사는 조강지처 조씨를 찾은 유계에게 하는 조씨의 말이 인상적이다.변심한 건 한신이나 소하가 아니라 유계와 여치가 아닐까.고향 마을에 살 때는 형제들과 신의가 있었고 문닫으면 조용히 잘 수 있었지만, .. 2014. 7. 26.
패거리 문화의 배후에 대한 단상: 침몰하는 세월호를 보며 끼리끼리, 패거리 문화를 배태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단상. 좋은 대학가려고, 각종 공무원 시험 붙으려고, 회사 들어가려고,, 한명이라도 더 이기려고 '시험' 준비만 하다가는 몇이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취직준비만 하다가 어떻게 건강한 청년기를 보낼 것인가. 다른 사람 밟고 올라서는 '기술'을 배우는 데에만 집중해야 겨우 살아지는 이 사회가 생지옥이지 싶다. 이런 사회에서 패거리 문화가 배태할 수밖에 없지 않나. 서로 밟아 올라서야 하는 사회에서. 아무도 못 믿지만, 그나마 가까이 있는 사람끼리 조금 더 힘이 센 '발'을 만들어야, 밟힐 걱정이 줄어드는 거라고들 생각하지. 조직의 논리는 다 이거 아닌가. 그렇게들 옆에 있는 사람들 끼리끼리 놀게 되고, 그 집단의 힘/논리가 그 개인에게 굉장히 관여하는 .. 2014. 5. 1.
앎의나무 독일어판 서문에서 관찰자의 인식행위가 다른 모든것에 앞선다. 인식행위는 인간의 생물학적 공통성에 근거한 사회적 상호조정 속에 공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따라서 인식행위는 관찰자에게 사회적 구속과 윤리적 책임을 부과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우리가 타인들과 함께 만들어낸 세계이다. 이 세계는 다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 사회적 세계에서 우리는 타인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따라서 타인의 인정은 이 세계의 성립조건이다. 2014. 1. 25.
"We're star stuff harvesting star light" We, human race, have just been exiling, since the World War the II, from brutal cultures that we had been making for the most of the time from the appearance of the race. We're like a very little child who has just started walking by him/herself. We should accept the differences existing between us, and that would promise us peaceful and enterprising future, not the obsessive and compulsive doct.. 2012.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