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국어학 전공의 음운론 공부모임에서 쟝이요약발제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음운론 공부모임, 2006-7-19
발제문;
The boundary tones are coming
: on the nonperipheral realization of boundary tones
(Chap. 9 in Papers in Laboratory Phonology. 5, by Carlos Gussehoven)
0 들어가며
흔히 문말에서 실현되어 문형을 결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문말의 억양은, 실은 문말에서만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이 논문은 문말 억양을 받는 요소에 선행하는 언어단위가 초점을 받는지, 강세는 어떤지, 혹은 문말의 단어가 어떤 강세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문말 억양이 영향을 받아 다양하게 실현됨을 네덜란드어를 중심으로 실험적으로 보여주려고 하였고, 그 현상을 OT의 틀로 기술하였다. 발제는 원문을 요약 정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경계 성조는 성분(constituent)의 끝에서 실현되는가, 상위 성분의 성조는 하위 성분 성조의 외부에서 실현되는가? 내덜란드 Roemond 방언의 억양구의 마지막 경계 성조에서 이 두 예측은 모두 빗나간다. 먼저 이 성조들은 억양구의 오른쪽 끝만이 아니라 선행하는 성조의 목표점 바로 오른쪽인 왼쪽까지 목표점으로 삼는다. 두 목표점의 거리가 멀어서 경계의 고성조(H tone)는 평평한 챙모자 모양으로 실현되고, 반면 저성조(L tone)는 아주 일찍 목표점에 다다라서 실현된다. 다음으로 억양구의 마지막 모라(mora)에 어휘적 성조가 연결되는 한은 이 성조들은 어휘적 성조 앞에서 실현된다.
이런 특징을 OT식 부차적 연결(Secondary Association)을 성조가 실현하는지 여부로 기술하겠다. 정렬 제약(alignment constraint)을 성조와 관련지어 재정의하여 사용할 것이다.
1.1 Alignment and association
성조를 성분 혹은 모라에 연결시키는 방식을 취하되, 상위의 성분들과의 연결을 ‘정렬(Alignment)’로 하위 성분들과의 연결을 ‘연결(Association)’로 구분하자. ‘정렬 제약’은 형태통사적 혹은 음운론적인 성분이 속해 있는 표현의 구조체에서 해당 성분의 위치를 결정한다. 그래서 영어 억양구의 마지막 경계의 H는 (‘정렬 제약’에 의해) 제자리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왜냐면, 성조의 우측 끝이 억양구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렬 제약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1) 억양구의 마지막 모라와 고성조가 연결되면 이 제약이 만족되고 “고성조가 연결된 모라”와 “오른쪽 끝” 사이에 끼어든 모라의 개수의 관점에서 제약 위배가 설정되는 것인가, 2) 아니면 단지 억양구의 마지막 공명 분절음이 고성조의 목표점을 포함하고 있으면-그로 인해 억양이 억양구의 오른쪽 끝에 존재함을 보여주면- 제약이 만족되고, 마지막 공명음보다 300ms 앞에서 고성조가 실현되거나, 어떤 다른 성조가 마지막 공명음 우측에 실현되어 고성조의 목표점과 그 공명음의 사이에 끼어들면 제약을 위배하는 것으로 볼 것인가. 본고는 후자의 입장을 취한다.
이런 관점의 장점은 모라에 성조를 연결하는 것을 서로 다른 제약 아래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성조의 부차적 연결이 있는 모라와 그렇지 않은 모라의 구분이 생긴다.
(1) s' ← T : 강세 받은 음절에 성조를 연결한다는 제약
(2) ‘경계 성조 우측 정렬 제약’과 제약 (1)의 위계 차이로 두 언어의 성조 차이를 보임1).
경계 성조가 연결되는 것을 보여주는 분명한 경우는 西 그린랜드의 에스키모어에서 발견된다. Nagano-Madsen(1993)는 이 언어의 구어에서 나타나는 HLH의 발화끝 성조가 (마지막 모라에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한 모라에 하나씩,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연결되며 실현되는 것을 보였다. 이 언어는 평서문이 의문문이 될 때 모라가 늘어나는데, 모라가 늘어나면서 분절음의 성조실현이 달라진다. 이는 “우측 끝의 모라에서부터” HLH가 차례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연결되지 않는 중앙 성조의 예가 스웨덴어와 영어에 있다. 영어 억양에서 두 개의 성조를 가지는 피치악센트의 별표된 성조는 주강세음절과 연결되지만, ‘늘어지는trailing’ 성조는 연결되지 않은 채로 남는다. (‘H*+L’의 L) 늘어지는 성조의 길이는 별표친 성조 이후의 고정된 시간 구간에 영향을 받는다. (Stein's, Rigamarole, 135)
1.2 ‘Spreading’ : one tone satisfying two alignment constraints
하나의 성조가 확산에 의해 두 정렬 제약을 만족시킨다. 시작 경계 성조는 확산되지 않는 듯하다. 우측 끝의 경계 성조는 미리부터 발음된다. 이 경우 성조가, 연속해서 이어진 ‘성조 보유 단위들(TBUs ; Tone Bearing Units)’에 실현된다고 보는 것보다는, 성조의 확산이 반대 끝을 목표점으로 삼아 정렬되는 두 제약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4) SingleTarget(단일 목표점 제약) : 하나의 성조는 하나의 피치를 목표점으로 실현된다.
(5) 고성조 우측 정렬 제약, 단일 목표점 제약, 고성조 좌측 정렬 제약
1.3 Sequencing Tones
톤의 배열에서 상위 성분과 하위 성분은 경쟁관계에 있다. 상위 성분에 연결된 성조가 더 끝에서 실현될 필연적 이유는 없다.
(6a) 상위 성분이 더 뒤에서 실현된 예. (6b)는 그 반대의 경우.
2 The Dialect of Roermond
2.1 Introduction
2.2와 2.3에서는 네덜란드 Roermond 방언의 성조를 정렬의 관점에서 소개한다. 나머지는 성조의 시간에 대한 중요한 문제들을 F0와 길이의 관점에서 다룬다.
2.2 Tones and their alignment
이 방언은 어휘적 성조의 2항대립을 가지고 있다. 대립은 공명음인 2모라의 주강세음절에서 성립한다. 1모라 음절에서는 대립이 없을 수도 있다. 2모라음절은 엑센트1과 엑센트2의 두 패턴으로 나뉜다. 엑센트2는 두 번째 모라에 어휘적인 고성조를 가지고 있지만 엑센트1은 어휘적 성조가 없다. (7). 초점은 평서문에서 H*, 의문문에서 L*로 표현된다. 이 성조들은 초점 받은 성분 마지막 단어의 주강세음절의 첫 번째 모라에 연결된다. (7). Pierrehumbert(1993a)에 따르면 초점성조(T*)는 억양구의 운율적 핵에 맞춰진다. 이에 따르면 정렬 제약은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어휘적 성조는 (8) 제약을 따른다.
우측 끝 경계 성조는 평서문에서는 Li, 의문문에서는 HiLi이다2). 이 경계 성조는 억양구 우측 끝과 일치하는 제약(제약 9)과 최대한 왼쪽 끝에 일치하는 제약(제약 10)을 따른다. 단일 목표점 제약(제약 4)은 낮은 등급이어서 우측 끝 경계 성조는 왼쪽으로 확산될 수 있다.
(9) 우측 정렬, (10) 좌측 정렬 // 억양구와 경계성조의 연결에 대한 규칙
2.3 Tonal association
벡멘(1996)을 따라, ‘위치적 충실성’ 제약을 이용하여 어휘적 성조의 대립이 초점 음절이 아니거나, 문말 음절이 아닐 경우에 중화가 되는 것을 설명하였다. 이 두 위치에 있을 때에 ‘성조를 할당해야 한다’는 제약 아래에, 성조 연결을 하지 말라는 제약 *T를 두고, 이 둘보다 아래에 성조가 모두 할당되어야 한다는 MAX(T) 제약을 둠으로써, 성조들은 초점 받거나 문말 음절일 때만 실현되게 된다. MAX-DTE(T), MAX-](T) > *T > Max(T)
(11) 지정요소 충실성제약 MAX-DTE(T): 초점 받은 음절에 맞추어진 성조는 실행하라3)
(12) 문말성조 충실성제약 MAX-](T): 억양구 우측 끝에 맞추어진 성조는 실행하라
(13) μ' ← T: 강세를 받은 음절의 공명 모라에 성조를 연결시켜라
2.4 Alignment and association in focused syllables
(평서형 문말성조) Li 가 좌측정렬될 때의 양상을 볼 수 있다. (14)에서 Li가 억양구의 우측 끝에 정렬되어 있고, 또한 일정하게 왼쪽으로도 확산되어 있는데, 강세 받은 음절이 엑센트1 유형일 때 확장은 최대로 일어나고, 엑센트2 유형과 1모라 음절일 때는 완만하다. 즉 초점 성조의 우측의 어느 지점에서 Li가 확장되었는가에 영향을 받는다. (14a)에서 성조는 자유로운 두 번째 모라를 발견하고 거기에 연결을 한다. (14b, c)에서는 연결될 모라가 없다. APPENDIX (1)처럼 총 48개의 실험문장을 만들어서 본 결과, 그림(9.1a)에서처럼 nach선과 waek선은 maondj선과 대조를 보인다.
의문문에서는 초점이 L*로 나타난다. 먼저 이 방언에서 한 음절 안에서의 상승조가 금지된다는 점을 기억하라. *RISE로 표시(15). 엑센트1 패턴과 엑센트2 패턴의 대립은 각각 L* VS L*L로 성립한다. *RISE는 Hi의 좌측정렬에 대한 흥미로운 예측을 해주는데, 이 고성조의 확산은 초점받은 음절에 자유로운 모라가 있더라도 연결될 수 없을 것이다(16a). 그림(9.1b) 참조. 상승이 어디에서 시작되느냐가 고성조의 시간을 결정한다. 좌측정렬되는 Hi의 시간에 대해서는 2.6과 2.7에서 더 살필 것이다.
2.5 Two alignment for Hi
자, 그럼 의문문에서 초점 받은 요소 뒤에 나타나는 고성조의 목표점은, 좀더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실현되는가. 그림(9.2)는 초점요소와 문말 요소 사이의 단어를 제일 긴 것과 짧은 것으로 실험한 결과를 각각 보인 것이다. 초점 음절에서 약 300ms를 주의해서 보라. 긴 실험문장에서는 Hi의 두 목표점(2, 4번째 점)이 잘 드러나지만, 짧은 실험문장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긴 예문의 그림에서 Hi의 확장은 전통적인 견해-확장된 성조는 동일하다-와는 다르게 약간 감소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6 Does left-aligned Hi associate with a stressed syllable?
Hi 성조가 두 목표점을 갖는 것을 보았다. 두 목표점 사이에 이상적인 시간이 존재하는가, 혹은 그것보다는 그 시간의 거리는 연결되는 모라에 의한 결과인가. 좌측정렬 목표점의 시간을 재기 위해 구어 코퍼스가 녹음되었다. 이 코퍼스에서는 초점 이후 부분의 시작점에 변화를 주었다. 초점 이후에 나타나는 단어의 ‘초기 강세’ 조건- baeter nao het landj, 강세는 'bae-'에 주어진다. ‘후기 강세’ 조건-de gebete hondj, 강세는 3 번째 음절 'be-'에 주어진다. 역시 Appendix 참조.
가장 높은 점이 첫 번째 목표점으로 초점 음절에서 상승의 시작의 기능을 하며, 엑센트1 음절에서는 일찍 일어나고, 엑센트2 음절과 단모라 음절에서는 늦게 일어난다. 이 자료는 좌측정렬되는 Hi가 아무데서나 연결된다는 결론을 허가하지 않는다. 반면 (b)그림에서는 초점음절의 특성에 관계없이 모두 최고점들이 정확하게 CV경계에 위치해 있다.
단어의 ‘초기 강세’ 조건에서는 초점 이후 첫 강세 음절에 Hi가 좌측정렬되지 못한다. 그러나 ‘후기 강세’ 조건에서는 해당 음절이 초점으로부터 300ms 근처에 위치할 경우 거기에 Hi가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분명하게 선행하는 초점 L*과 Hi의 좌측정렬 목표점 사이에 최적의 거리가 있다 : 만약 목표점의 위치가 첫 번째 강세음절 근처라면, 그 음절은 성조가 연결될 수 있는 자리이다. 좀더 살펴보기 전에 우측정렬되는 목표점의 시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자.
2.7 The right-alignment of HiLi
의문문 문말 경계 성조의 오른쪽 목표물이 강세 음절과 연결되는지 보기 위해서 의문문 코퍼스가 마련됐다. 이 코퍼스의 문장에서는 초점 단어는 일찍 나타나고 마지막 단어는 a) 강세를 받은 엑센트1 패턴의 2모라음절이든가:klaor[끝난], b) 강세를 받은 단모라 음절이든가:get[중요한], 3) 무강세의 2음절 연쇄든가:eindelik[결국엔]였고, 초점 이후의 길이는 ‘potverdomme[제길]’를 넣거나 빼는 것으로 조정했다. 또한 초점 받은 단어는 고유명사 사람이름인데, 엑센트1 패턴인 /션/, 엑센트2 패턴인 /토온/, 단모라인 /셰프/이다. 결국 3×2×3 개의 실험문장이 나온다.
문말의 성조인 HiLi의 경사는 문말의 단어 구조에 따라 체계적으로 달라졌다. 마지막 음절이 강세를 받은 2모라 음절이면, HiLi은 음절 안에서 이루어진다. 강세를 받은 단모라여도 음절 안에서 HiLi은 보다 깊은 기울기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무강세 단어에서는 음절내에서 문말성조는 단어 전체에 걸리고, 경사도 완만하다. 따라서 Hi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강세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림(9.4)에서 끝에서 세 번째 점은 강세음절의 CV경계점이고, 마지막은 저성조의 F0이 실현된 곳이고, 가운데는 그 둘 사이의 피치를 잰 것이다. 추가적으로 초점 받은 부분의 끝과 상승이 끝나는 부분도 표시했다. 분명 우측 정렬 경계 성조는 마지막 강세 음절에 목표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성조의 굴곡은 억양구가 강세 받은 음절로 끝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
좌측 정렬될 때와는 달리 Hi는 IP의 끝에까지 거리가 얼마인지에 상관없이 강세 음절을 찾아 연결된다. Appendix 참조.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제약 위계를 세울 수 있다. μ' ← T > AlignTiRight
문말 경계 성조의 실현에 있어서, 좌측 정렬에서의 목표점은 (평서문 Li의 엑센트1 패턴 단어에 초점이 주어지는 경우) 매우 일찍 나타나기도 하고 (의문문 Hi의 경우) 초점 단어에서 300ms 뒤에 (‘후기 강세’ 조건 시엔, 강세 음절에 연결되어, 혹은 ‘초기 강세’ 조건 시엔 연결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Li의 이른 연결’은 μ́ ← T < AlignTiLeft 의 결과를 낳는다4). Hi의 길이에 대해서는 ‘300ms의 상승하는 피치’라는 최적의 기간이 있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17) RiseTime : 상승조는 250~350ms 가 걸린다.
*RISE>AlignTiLeft는 Hi가 엑센트1 패턴 음절의 자유로운 우측 모라에 연결되는 것을 막는다. Hi의 연결은 RiseTime>μ' ← T를 따른다. Hi가 겨우 30ms의 시간만 가졌던 ‘eindelik에 대한 짧은 조건’ 실험에서 RiseTime이 강세 모라에 성조를 할당하는 것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AlignTiRight>AlignTiLeft의 제약순이 가정된다. 의문문 문형에서 Hi가 우측에 정렬되는 것은 Li가 왼쪽에 정렬되는 것에 대해 우위의 제약이 된다. 그래서 평평한 모자 모양의 억양이 나타날 수 있다5).
2.8 경쟁하는 정렬들
(의문문에서) 억양구의 마지막 음절이 어휘적 성조 H를 가지고, 초점성조 T*가 그보다 앞서 나타나면 문제가 생긴다. 만약 경계 성조가 성조의 연쇄에서 마지막에 있다면 어휘적 성조가 초점 음절과 경계 성조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Li가 어떻게 초점음절에서 실현되고, Hi는 어떻게 평평한 모자 모양의 억양을 만드는가? AlignLexRT의 위계를 AlignTiRight보다 높이 주면 그런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어휘적 H가 억양 경계 성조와 상호작용할 수 있을 듯이 보이는 네 상황이 있다 : (a) 초점 받은 평서문, (b) 초점 받지 않은 평서문, (c) 초점 받은 의문문, (d) 초점 받지 않은 의문문. 네 상황에서 모두 엑센트2 유형의 음절과, 대응하는 엑센트1 유형의 음절 간의 차이는 엑센트2 유형의 음절은 엑센트1 유형 음절에서 보이는 성조 형식의 우측에다가 어휘적 H를 실현시킨다는 것이다.
(18)은 초점 받은 평서문의 경우이다. (19)처럼 초점 받지 않은 평서문도 마찬가지이다. (20)과 (21)에서 보다시피 의문문도 마찬가지의 설명이 가능하다. 단 추가적으로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 (20a)에서 Hi는 *Rise 때문에 모라에 연결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20b)에서 L*과 어휘적 H 사이에 오는 것으로 예상되는 HiLi의 Hi는 연결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Rise를 피하기 위해 Li로 나타난다. (16b)와 같은 이치이다. 그러면 우리는 L*LiLiH(L*LiH로 편하게 기술될 수 있다)의 최적형을 얻게 된다.
3 결론
AlignLexRight>AlignTiRight > AlignTiLeft
RiseTime>μ' ← T *Rise *Rise
9 나오며 - 회의적인 시각에서
성조와 강세가 연결되는 경향, 성조가 성조를 포함하는 형태통사적 단위의 끝과 일치하는 경향 등이 범언어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다양한 제약들이 설정될 수 있다. 이 논문은 OT의 기반 위에서 ‘음운론’적 제약을 설정하기 위해 ‘실험음성학’적인 방법들을 ‘이용’하였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다. 하지만 어쨌든 음성의 비양분성을 음운적 양분성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정보의 손실이 생기게 되는데, 음운론적 체계성이라는 목적을 위해 이 손실은 정당화된다. 이런 점은 책의 서문에서 에디터들이 밝힌 이 책의 목적과는 약간은 부합되지 않는다.
또한 언어 변화와 관련하여서, 문제는 이 언어에서 왜 위에서 기술된 순서로 제약 위계가 설정되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인간이 정말 제약들을 알고 있고 제약들의 위계를 계산해서 말을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언어의 변화는 제약의 위계를 사람들이 왜 바꾸는 것인가를 해명하여 설명해야 할 것이다. 혹은 (이것이 좀 더 진실에 가깝겠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경향에 대한 귀납적 체계화를 제약의 위계로 기술해 준 것이 제약 위계라면 ‘제약의 위계를 사람들이 바꾼다는 것은 언어변화에 대한 해명’이 될 수 없다. 그런 방식은 제약들과 그 위계들과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언어변화가 있고 그 결과를 다시 제약들의 위계라는 틀을 통해 기술해 줄 수 있을 뿐이다.
1)앞서 본 첫 번째 해석의 관점에서 (2b)가 정렬 제약을 만족한다고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
2)평서문 H* ~ Li / 의문문 L* ~ HiLi
3)과연 ‘이’의 명제를 부정하는 것이 본래의 명제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값을 가지게 되는가? 그러니까, 초점 위치가 아닌 곳에 성조가 실현된 것이 성조의 충실성 제약을 어긴 것인가. 충실성은 ‘초점 위치에 성조를 실현시키라’는 것이지, ‘초점위치가 아닌 곳에 성조를 실현시키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4)??
5)그렇지 않으면, H가 정렬되어 연결된 이후 바로 L이 확산해서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_---_ 대신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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