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그 구성요소로 볼 때, 포퍼의 정의에 따라 제3세계에 속한 것이고, 언어는 그 구성과정으로 볼 때, 켈러의 정의에 따라 제3의현상에 속한 것이다.
언어변화는 전통적 방식으로 설명될 수 없다.
전통적인 생성문법의 관계에서, E언어가 바뀐다고 I언어가 바뀌는 것으로, 그리고 그 역으로도 언어의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언어의 변화는 공시태로도 통시태로도 '설명'될 수 없다.
(드 소쉬르가 저자라고 잘못알려진 <일반언어학강의>에 따르면 -실제 저자는 제나바 학파의 두 학자로..이들은 소쉬르의 수업을 들은 바 없다-통시태는 공시태의 언어기술에 대한 연대기적 기술에 불과하다.)
이런 점에서 바이비의 범시태나 켈러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제3의 현상으로서의 언어관은 언어의 변화를 설명하기에 적절하다.
그런데, 왜, 어째서, Whitney나 훔볼트나 퍼거슨 등이 언어의 이런 특성을 이미 예전에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학에서는 잊혀져왔는가....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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