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정책은 경제정책에서 ?薰事 바가 많다.
언어나 경제나 모두 제 3의 현상이라면, 이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이다.
(제 3의 현상이란, 자연과학적 현상이나 인문과학적-예술적- 현상이 아는 사회과학적인 현상을 일컫는다. 제 3의 현상은 구성원 의도-예술적 현상-와 거기에서 의도되지 않게 도출되는 결과-자연과학적 현상-로 구성된다/ 루디켈러)
건축경기를 살리려는 정부의 고전적인방법 중 하나는건축 관련 이자율을 낮추는 것이다. 물론 은행에서 돈을 빌려 건물을 짓는 건축가는 부동산 경기를 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하지만 결과 종종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곤 한다.
언어정책에서 지금까지 국어순화가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였다.
그러나 정작 그런 의도와 계획은성공적이지 못했다.
본인이 보기에는, 바로 언어가 제3의 현상임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인 듯 보인다.
"이건 나쁘니 이걸 써라"라고 해서 곧이 곧대로 쓸 화자들이 아니다.
언어 정책은 다음과 같은 식이어야 한다.
모든 국민의 증오를 한몸에 받는 어떤 드라마의 악역배우가 자주 어떤 어휘를 사용한다고 치자. 그때 그 어휘가 순화의 대상이라면, 국민들은 국어를 순화하려고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그 어휘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언어정책은 이런 식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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