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og...
집 근처 추억을 쌓아 두었던 곳이 없어져 그리워질 때가 있나요?
블로그씨는 기린과 함께 산책하던 집 근처 놀이터가 없어졌을때 그랬어요..
집 근처는아니지만, 지금은 새 건물이 들어선 자리에 있던 학교의 농구장이 생각난다.
교양관에 있던 과실에 죽치고 있자면 친구들이 한 두 명씩 모이고 적절한 인원이 되면, 구석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던 농구공을 갖고 우체국쪽으로 올라왔다. 혹은 수업을 마치고 서관을 나오다 마음이 맞으면 같이 그곳으로 갔다,
지금은 국제관이라는 공룡이 들어선 자리엔서관농구장이 있어서,
우리는과나 학번의 명예?를 걸고 농구나 족구를 했었다.
땀에 옷이 다 젖도록 몰두한 농구경기 후에 마시던 콜라 한병의 맛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
지금 학교엔 건물들은 널렸지만, 학생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오히려 줄어든 듯..
예전 교양관은 11시까지 개방을 했고 학생들이 자유로이 왕래를 했었는데, 요즘 그 건물엔 A4용지 하나 붙이려고 해도 학교당국의 허럭을 받아야 한다. 누구 때문에 학교가 돌아가는데,,,,
작은 미꾸라지도 도랑을 혼탁하게 만드는데, 하물며 큰물고기야...치.. 어서 경리나 보는 큰물고기가 임기를 마치고 학자, 정말 참스승이 학교의 어른이 되어야 할 텐데 말이야., 에휴, 얼른 총장임기 끝나고 빌어먹을 100주년 사업인지도 끝내야 학생들이나 그 부모님들이 허리펴고 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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