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박권일 <88만원세대>, 레디앙, 2007.
[…]는 생략표시
[ ]는 본인이 주를 단 것
{ }는 내용요약
단락 끝의 숫자는 인용 쪽수
골상학은 통계와 관찰 그리고 이론화 등 근대과학의 형태를 모두 갖추고 있었지만, 헤겔부터 가브리엘 타르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학자들이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골상학은 학문이 아닌 사이비”라고 비난했다. 사람의 골상과 얼굴과 개체의 특징을연관시킬 수 있는, 그야말로 ‘본질’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골상학은 나중에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로 연결되면서초기 다윈주의의 연구자들에게 뼈아픈 추억이 되는 ‘사회생물학’ 같은 것과 불순한 관계를 맺게 된다. 프로이트는 독일 사람들이 이런 사이비 과학과 관련해서 유태인들에게 붙여놓은 여러 가지 딱지들을 “작은 차이의 나르시시즘”이라고 불렀다.한중일 사이에서 민족적 나르시시즘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여러 ‘차이의 담론’들은 제3자의 눈으로 볼 때는 별 의미가 없는것들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형제들’ 사이에서 이런 차이점이 극단적으로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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