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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uge2

bank와 '무덤'이 보이는 동음이의성의 기원에 대한 斷想 알다시피 bank는 뚝방이란 뜻도 있고 은행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뚝은 물의 흐름을 타고 오는 암석(모래부터 시작해서 보다 작은 것까지)이 특정한 지형을 만나면 더 이상 흘러가지 못해 정체되면서, 그 과정이 누적되면서 만들어지는 지형구조입니다.(아마;) 반면 은행은 재산을 모아두는 곳이지요. ㅎㅎ 그런데 지금은 은행에 돈만 보관하지만, 이전에는 값나가는 물건들을 보관하기도 했고, 지금도 개인 금고 같은 게 그 잔존으로 남아 있는 것이겠죠. 서양에서는 아직도 자신의 물건을 보관한다는 개념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WOW 같은 게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WOW에서 개인들은 은행에 돈이 아니라 물건을 보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얼핏, 뚝을 의미하는 bank와 은행을 의미하는 bank가 전혀 다른 말.. 2009. 12. 20.
오염된 신념 확증편향과 동기에 의한 추론 신념을 위협하는 증거를 배척하는 경향 균형감각을 상실한 사람들 - 어떤 것을 잘 살피려면 당연히 해당 주장의 양면을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아닌) 대안을 고려하기 위해 일부러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우리는 자신이 받아들이는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 증거보다 그것과 일치하는 증거를 더 잘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보를 가장 또렷이 기억하기 때문에, 우리의 신념이 아무리 잘못된 것일지라도 그것을 버리기가 매우 어렵다. (90p) ; 현실적인 감각을 지닌 사람이라면, 인간처럼 맥락 의존적인 기억을 지는 종에게 이런 오류는 늘 존재하는 위험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다. (91p) 지나치게 낙천적이고 부정.. 2009.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