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1 펌/ [기자메모]뉴딜의 근본정신 모르는 이명박 정부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10일 4대강 정비사업을 일컬어 “한국판 뉴딜 정책”이라고 했다. 한반도 대운하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뉴딜은 제도를 바꾸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둔 것이지, 토목공사를 하자는 게 아니다”(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4대강 개발을 한국판 뉴딜이라고 하는 건 너무 과장된 표현”(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청와대는 섭섭할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놓은 인프라 건설계획은 ‘신 뉴딜’이라고 불러주면서, 왜 4대강 정비사업은 뉴딜로 인정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뉴딜의 뿌리를 짚어볼 일이다. 193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이 대공황 극복을 위해 추진한 뉴딜의 핵심은 테네시.. 2008.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