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들은 벼락치기나 당일 아침에 숙제를 해 본 빈번한 경험이 있는 사람, 회사에 지각하면 미리 전화하지 않고 서둘러 가는 사람, 말 속에 유도리(융통성)가 많은 사람, 친구 집에 갈 때도 당일이거나 불쑥 그 집 앞에서 전화를 건다든지, 친구가 놀러올 때도 일주일 전부터 온다고 하면 막상 당일이 되면 부담스러워 진다.
P 친구라면 불시에 찾아가는 것조차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혹 장 볼 때 살 목록을 써서 간다 하더라도 목록을 어디 두었는지 잊어버리기 일쑤거나 목록에 없는 것도 언제나 산다. 그러나 대개는 목록을 만들지 않는 편이다.
P들은 먼저 놀고(즐거운 일부터) 나중에 일한다.
P들은 특별한 날도 아닌데 선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기념일에는 빠뜨리거나 잊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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