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사의 유일논항과 관련된 문법행태가 대개 타동사의 행동주/경험주 논항과 같은 경우 주격-대격 시스템 언어라고 하는데, 주어니 목적어니 하는 문법관계는 이런 시스템 하의 언어를 중심으로 규정되어 왔기 때문에 소위 능격-절대격 시스템 언어에는 적절하지 않다.
한 언어 안에서도 문법의 행태(일치,격,관계화 등등)에 따라, 또 구문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보인다. 따라서 어떤 언어는 능격언어다, 어떤 언어는 대격언어다, 혹은 어떤 언어는 굴절어다, 어떤 언어는 교착어다, 이렇게 규정하는, 진정한 의미의 language type의 설정이 가능할까? 아마도 각 문법의 행태별로, 또 구문별로 언어자료를 대하는 자세가 더 바람직 한 것이 아닐까?
cf. Rivas, Javier (2004) ch.2 The typology of clausal structure. Clause structure typology. Lingua e linguistica 5. Tris T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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