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며 다음을 약속해도 다시 만났을 때는 각자가 이미 그때의 자기가 아니다.
이제 출발하고 작별하는 자는 누구나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갈 것이다.
그렇다고 불확실한 세계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으며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없을지 따위의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다, 대위의 말대로 사람은 누구나 오늘을 사는 거니까.
13.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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