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ichard dawkins4

성경의 윤리 - 이기심과 보복과 죄 레니 브루스(Lenny Bruce)는 이를 제대로 꼬집었다 "만일 예수가 20년 전에 죽었다면, 가톨릭 신자들은 목에 십자가 대신 작은 전기의자를 걸고 다닐 것이다." 하지만 그 배경이 되는 신학과 처벌이론은 더 고약하다. 아담과 이브의 죄는 부계르 따라전달된다고 여겨진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정액으로 전달된다고 보았다. 모든 아이들, 심지어 태어나기 전의 아이들까지 까마득히 먼 조상의 죄를 물려받는다고 주장하는 윤리철학으느 대체 어떤 것일까? 이왕 말하는김에, 스스로 죄에 관해 일가견이 있다고 여겼던 아우구스티누스가 바로 '원죄'라는 말을 만든 인물이다. 그 이전에는 그것을 '조상의 죄'라고 했다. 이는 초기 신학자들이 죄에 병적으로 몰두했음을 드러낸다. 그들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 산맥과 초록빛 숲, 바.. 2008. 7. 5.
이원론적 성향과 목적론적 성향의 선천성 인간의 인지 시스템은 세계를 목적론적으로 바라보도록 진화해 왔다. 인간의 생각이나 언어에 이것이 잘 드러나 있다. '뾰족한 바위는 등을 긁기 위해 있고' '닭은 사람을 깨우기 위해 아침마다 운다' 동시에 이원론적으로 바라보도록 진화해 왔다. 이원론자는 물질과 마음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반면 일원론자는 마음이 물질의 한 표현이며 물질과 따로 존재할 수 없다고 믿는다. 이원론자는 마음이 몸에 깃든, 일종의 육신 없는 영혼이므로 몸을 떠나 다른 곳에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원론자는 정신병을 '악령에 사로집한 것이며, 따라서 쫓아 낼 수 있는 영혼'이라고 쉽게 해석한다. 이원론자는 틈만 나면 생명이 없는 물리적 대상을 의인화한다. 몸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 죽어도 영혼은 남는다. 이 컴퓨터가 미쳤나.. 2008. 6. 29.
사회적 진화의 부산물로서의 종교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문화라는 것을 가꾸어 온 것과 사회문화적 행동의 하나인 언어를 구가하는 것은 진화의 산물이다. 그런 와중에 인간의 유아는 다음과 같은 인지적 특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진화되었다. 즉 자신을 보호하는 집단의 권위에 순응하며, 한 번 믿으면 완고하게 믿는다. 그편이 아이와 사회의 존속에 유리하다. 또한 세계를 목적론적이며 이원론적으로 이해한다. 그것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줄여준다. 가령 호랑이를 만나면 호랑이가 나를 적대시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랑이는 '적의'를 품지 않는다. '밤에 손톱을 깎지 말아라' (과거 전등이 없을 때는 잘못하면 손을 다치니까) 등처럼, 아이를 보호하는 집단의 권위에는 옳은 것도 있지만, '밤에 손톱을 깎지 말아라, 손톱에 귀신이 들어서 귀신한테 홀.. 2008. 6. 29.
아이에서 건전한 회의론자로 … 아이작 아시모프는 1986년에 이 점을 다음과 같이 잘 표현했다. “모든 의사擬似 과학의 껍데기 안에는 덮을 담요, 빠는 엄지 손가락, 붙들 치맛자락이 있다.” 많은 사람에게 아동기는 잃어버린 이상향, 확실함과 안전함, 네버랜드로 날아가는 환상, 곰돌이 인형의 품에 안겨 꿈나라로 떠나기 전에 듣던 이야기로 가득 찬 천국이다. 돌이켜보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나무 꼭대기 사이로 연처럼 높이 비행기를 태워 주셨던 부모님, 요정과 산타 할아버지, 멀린과 마법주문, 아기 예수와 3인의 동방박사 얘기를 해 준 부모님을 나는 사랑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만들어 기억 속 마법의 시간이 되도록 도와준다. 요정, 산타 할아버지, 장난감 … 천사가 없는 어른의 세계는 .. 2008.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