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1 자본주의 박노자 선생의 블로그에서 장자연 사태와 관련된 글을 읽으니 다시 에서 본 '불교 경제학' 챕터가 생각이 났다. 자본주의는 자본 경제학이다. 앞의 어느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경제학은 인간 욕망의 동역학적 사회학이다. 자본주의, 곧 자본 경제학은 물화(物貨)에 대한 욕망에 의해 짜여지는 사회학이다. 따라서 곧 물질 경제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욕망하는 것이 물질일 때, 그러한 욕망에 의해 사회질서가 조직될 때, 그밖의 모든 것은 물질로 환원되게 마련일터. 물질에 반대되는 모든 정신적 가치는 물질의 대명사인 자본의 가치로 환원된다.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나온 '이것은 플라스틱 가방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천 가방의 값이 명품 루이비똥 가방보다 비싸게 거래되기도 했다고 하니, 정신적 가치의 물화가.. 2009.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