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 언젠가의 일,
주말엔 늦어도 10시쯤엔 일어나 학교로 간다, 원래는 도서관에 가려고 가는 길이지만, 가끔은 학교에서, 혹은 가는 도중에 마음이 혹해서 영화를 보게 되거나, 친구를 만나 여러 유희를 즐기거나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아예 집을 나서지 않은 건, 아마, 대학교엘 와서 오늘이 처음인 듯하다, 12시쯤 일어난 늦잠에서 비롯된 일이긴 한데, 그래도 학교엘 가보려고 했지만, 갑자기 집에 있어 볼까,라는 충동이 들었다. 처음에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지금은 여유롭다, 오랜만에 벅스음악도 편하게 감상하고, 전에 사두었던 스트레칭 혁명이란 책도 보고, 또 책에서 이르는 데로 따라도 해보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또 역시 어떤 경험이 추억 속에 나를 초대하여, 감상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겠지, 원래는 무..
2004.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