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2 피겨 사태, 다행히 제정신인 사람도 있네요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예선 토고전... 한 토고 선수가 퇴장당하자, 환호하던 사람들. 나는 크게 전율했다. 그들에게서 1차세계대전의 배후가 된 민족주의적 광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황당한 전국민적 가학증.... 관련글 2010/02/26 - [Humanize] - 마오에게 박수를 2010. 2. 27. 아사다 마오에게 박수를 김연아 선수의 연기 감동적이었습니다. 점수도 세계기록을 도약적으로 갱신했죠. 하지만 결과 점수나 메달이 아니라 그 혼신의 연기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이 감동을 준 것이란 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연기도, 아사다 마오 선수의 연기도 혼신의 연기였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혼신을 다 해서 무언가를 완성한다는 건 그 자체로 감동을 주네요. 메달은 그저 표면적인 것일 뿐이란 걸 알겠습니다. 연아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서 더 감동이고, 마오는 노력을 했지만 자기를 완전히 지배하지 못 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역시 최선을 다했기에 눈물겹고 감동적인 건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두 사람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연아가 잘난 건 한국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 2010.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