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2 送人 (정지상, 고려) 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綠波 비내리는 긴 뚝방 풀빛으로 선연하고 그대 보낸 남쪽 포구 슬픈 노래 가득하다네 대동강 강물이 언제 다 마르리오, 이별의 눈물로 해마다 푸른 물결 더할 뿐이라네 97년 겨울 우리는 즐거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안녕히-! 2009. 8. 20. 동지여, 안녕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사흘째를 맞고 있다. 사람들이 운다. 주변 친구들도 울고, 인터넷에도 우는 사진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서럽게 소리내어 울었고,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운다. 아, 당신은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미안, 물론 당신이 우리에 대해 생각하는 바에야 못 미친다는 것은 안다. 자애로운 아버지, 푸근한 동네 아저씨, 든든한 형 같은 그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그의 웃음엔 가식이 없고, 그의 눈물엔 진심이 배어 있었다. 진심은 진심으로 통하는 법. 민주화와 영속적이고 평화로운 번영을 위해 살아온 그의 삶은 온갖 역경의 연속이었다. 우리들은 모두 그가 주연한 드라마를 보고 감동을 받았고 힘을 얻었다. 가끔 질타도 하고 핀잔도 .. 2009.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