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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Psychic Test

남녀 두뇌회로 테스트(슥흐랩)

by 앎의나무 2007. 1. 17.

<남녀의 두뇌회로 테스트>

인간은 46개의 염색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유전의 벽돌 혹은 초안 같은 것이다. 23개는 어머니로부터, 그리고 나머지 23개는 아버지로부터 온다. 만약 어머니의 23번째 염색체가 X염색체(이것은 X자처럼 생겼다)이 고 아버지의 23번째 것도 X염색체이면 그 결과는 XX가 되어 여자아이가 된다. 만약 아버지의 23번째 염색체가 Y이면 XY가 되어 남자아이가 태어 난다. 인간의 신체와 두뇌의 기본 원판은 여성이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 인간은 모두 여성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도 젖꼭지 와 유선같은 여성적 특징을 갖고 있다. 사회과학의 지도적 개척자인 독일과학자 군터 도르너는 인간의 성정체성 이 수태 후 6-8주 시점에서 결정된다는 이론을 내세운 최초의 학자였다. 태아가 유전적 남자아이(XY)면, 태아는 다량의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특별 세포를 발달시킨다. 이 남성 호르몬 중 특히 테스토스테론은 체내를 흐르면서 남성고환을 형성하고 또 남성적 특징과 행태 - 가령 사냥에 필 요한 장거리 시야와 공간 지능 등 - 를 가진 두뇌를 구축하는 데 투입된 다. 가령 남성 태아(XY)가 남성 성기를 형성하는 데 1단위의 남성 호르몬을 필요로 하고, 그 외에 두뇌의 남성적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데 3단위가 필 요하다고 해보자. 하지만 우리가 뒤에서 자세히 다루게 될 어떤 이유 때 문에, 태아가 4단위를 모두 받지 못하게 된다고 가정하자. 가령 필요한 4 단위 중 3단위만 공급받는 것이다. 그러면 1단위는 남성 성기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2단위가 두뇌의 운영체제를 구축하는데, 이 경우는 2/3 는 남성적이고 나머지 1/3은 여성적이 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는 주로 남성적 두뇌를 가진 아이로 성장하지만, 때때로 여성적 사고패턴과 능력을 보이게 된다. 그런데 남성 태아가 남성호르몬을 2단위만 공급받았다고 해보자. 그러면 1단위는 고환을 만드는 데 투입되고, 남성적 두뇌 형성(필요 정족수 3단 위)에는 겨우 1단위만 투입된다. 이렇게 되면 이 태아는 구조나 사고 패 턴이 주로 여성적인 아이가 된다. 그렇지만 그런 두뇌가 유전적 남자의 신체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이 소년은 사춘기가 되면 동성연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태아가 여자(XX)일 때, 남성 호르몬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신체는 자연스럽게 여성 성기를 형성하고 또 두뇌의 기본 원판도 여성 그 대로 남는다. 두뇌는 점차적으로 여성 호르몬을 더욱 공급받으면서 각종 둥지 수호적인 속성, 가령 언어 신호와 비언어적 신호를 해독하는 능력을 구축하게 된다. 이 아이가 태어나면 여성처럼 보일 것이고 또 여성적 회 로를 갖춘 두뇌 때문에 여성적인 행동을 할 것이다. 그러나 가끔 우연의 결과로, 여자 태아는 상당한 양의 남성 호르몬을 공 급받는 수가 있다. 이 경우 여자아이로 태어나기는 하겠지만 두뇌는 남성 적 두뇌가 구축되어 있는 것이다. 여기에 당신의 두뇌가 어느 정도 여성적 혹은 남성적 사고방식의 회로를 갖고 있는지, 검증해주는 흥미로운 테스트가 있다. 질문은 인간두뇌의 성 을 연구한 연구서에서 골라뽑은 것이다. 또 채점방식은 영국의 유전학자 앤 모이어가 개발한 것이다. 이 테스트에서 정답과 오답은 없다. 하지만 당신이 일상생활에서 왜 그런 선택을 하고 또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주는 몇 가 지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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