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은 시원에서 영원으로 흐른다. 결코 끊긴 적이 없다.
나의 삶은 시원으로부터 흘러와서 나의 육신을 타고 지금 이곳에 와 있어, 다른 흐름들과 어울려 있다.
이 육신이 다하면 나와 연결되어 있는 다른 이들의 흐름을 타고 흘러 흘러 영원으로 간다.
나의 삶은 나와 연결된 삶에 파문을 남기며 영원으로 흐른다.
이 육신이 다하면 나와 연결되어 있는 다른 이들의 흐름을 타고 흘러 흘러 영원으로 간다.
나의 삶은 나와 연결된 삶에 파문을 남기며 영원으로 흐른다.
내 생각에 윤회는 문자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라 바로 이런 흐름에 대한 은유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카가 사회와 개인의 순환성을 이야기했을 때, 헤세가 데미안을 통해 싱클레어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을 때, 미하이칙센트미하이가 몰입에서 제 3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했을때, 바로 이 영원히 이어져 있는 흐름을 이야기했던 것에 다름 아니라고 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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